가마 안은 이글거리는 불길로 넘실대고 나무는 ‘타닥, 타닥’ 하는 작은 소리를 내며 참숯으로 익어간다.
‘첨벙첨벙, 철벅철벅~’ 뱃사공은 강가에서 노를 저어 나룻배를 끌고 강물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졸졸졸' 흐르는 냇물에 '또닥또닥' 방망이질 하는 아낙네들은 개울가에 마주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맨발로 '철퍽,철퍽' 바닷물을 퍼 올려서 뜨거운 햇살에 증발시키면 짜고 향기로운 소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