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바른생활 싸나이...

울산 금수강산 2007. 4. 9. 21:29










      ☆ 바른생활 싸나이

      잘못된 일을 보면 참지를 못하고
      꼭 한마디 해야 직성이 풀리는
      자칭,바른생활 싸나이 맹구.....

      진통이 시작된 아내를
      이른 새벽에 병원에 입원 시켜놓고
      분만실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한낮이 되도록 아무 소식이 없어
      피가 마를 정도로
      애를 태우고 있었더라.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분만실 문을 열때마다
      고개를 내밀고 외쳐대는 간호사의 목소리...





      "000씨,왕자님이예요!.축하합니다"
      "000씨,예쁜 공주님이예요! 축하드려요"

      더이상 인내의 한계를 느낀
      바른생활 싸나이 맹구....
      막 문을열고 출산을 알리려는 간호사에게....

      .
      .
      .








      "이거 너무 하는거 아니오? 내가 저사람보다
      먼저 왔는데 왜 저사람 아이가 먼저 나오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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