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 아이를 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각설하고.... 제 딸래미때문에 걱정입니다....
유머방님들... 제 속터지는 푸념 좀 들어주세요.
딸 아이가 하나 있는데 얼굴도 이쁘고 요즘 흔히 말하는 얼짱이라는 소릴 듣는 아이입니다.
얼굴이 귀엽고 이뻐서 그런지 얘가 툭하면 가출을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가출을 하는 바람에 집안 분위기 정말 엉망입니다.
제가 아침 7시에 일어나는데 그때 딸아이의 방을 열어보면... 없는 날이 대부분이에요.
저는 하루 죙일 고된 부업으로 지친 몸으로 밤 11시가 넘어서까지 딸이 오늘은 들어올까 하고 기다리는데...
그러다 피곤에 지쳐 소파에서 잠들기 일쑤입니다.
다음날 아침 7시쯤에 일어나 딸아이의 방을 열어보면... 벗어놓은 옷가지들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을뿐..ㅠ.ㅠ
한때 열심히 공부하던 책상 위에 간혹 메모지를 볼수 있답니다.
내용은...
"엄마, 용돈 떨어졌어요. XX책갈피에 X만원 넣어주세요"
애미로서 속상합니다.
딸아이가 집에 정을 붙히기는 커녕 엄마를 돈이나 주는 물주로만 여긴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메어집니다.
그래두 날마다 옷을 갈아입는 것으로보아 집에는 몰래 들어왔다 가는가 봅니다. 그래서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여러분 제 딸아이를 가출소녀가 아닌 평범함 소녀로 인도할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참고로 제 딸아이는 고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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