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건강관리

충혈된 눈 NO! 맑은 눈 OK! -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체조

울산 금수강산 2007. 7. 23. 16:14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눈을 통해서 뇌로 보는 것이라 하는 게 더 옳다. 실제로 눈 앞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눈 안에 들어와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뇌가 인식한 사물에 국한한다. 뇌에서 인식되지 않은 사물은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 따라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뇌의 작용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같은 사물을 본다 해도 아주 국소적인 사항만 인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물의 상을 받아들여 뇌에 전달하는 창인 눈의 피로를 푸는 것도 뇌를 이완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눈의 긴장은 근육의 긴장으로 이어져 사물을 보는 초점 정확히 맞추는 데 방해를 받아 뇌의 기능까지 방해를 받기 때문.

이번 호에서는 지나친 ‘시각 노동’으로 피로하고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눈을 맑고 시원하게 해주는 체조를 소개한다.
 
 
눈은 간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관이다. 그러므로 간의 피로가 눈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간은 보통 혈해血海라고도 하여 피가 부족하면 눈앞이 아지랑이처럼 가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때 눈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선 간에 대한 처방을 활용하면 좋다. 간과 관련지어 눈에 좋은 색은 청색이다. 먼저, 스트레스를 덜어 버리기 위해 모든 생각과 잡념들을 놓고 얼굴 표정은 부드럽게 하여 얼굴 근육과 연결된 뇌의 긴장을 풀어 몸도 편안하게 힘을 빼준다.
 
▶청색 계열의 파란색 종이나 파란색 연필 등을 준비하여 2~3분간 응시한다.

▶파란색 종이나 색연필을 눈에서 5cm정도 떨어진 허공에 놓고 편안하게 눈을 감고 안구의 힘을 뺀다. 긴장이 잘 풀리지 않으면 마음 속으로 ‘안구가 편안해진다’ 고 생각한다.

▶파란색 종이나 색연필 앞에 손바닥을 대고 파란색의 푸르고 시원한 느낌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에너지를 흡수한다고 상상한다.

▶눈을 뜨고 천천히 시선을 파란색에서 5cm정도 띈 손바닥을 따라 오른손으로 3바퀴, 왼손으로 3바퀴씩 그려준다. 둥근 안구에 가장 큰 동선이 되어 주는 원 그리기는 눈 주위의 신경을 자극하여 긴장을 풀어줄 것이다.
 
눈에는 대장경, 소장경, 위경, 간경, 심포경이라는 다섯 개의 경락이 연결되어 있는데 따라서 위, 장, 간, 심장 등 중요한 기관의 이상변화는 즉시 눈을 통해 나타난다. 특히 뇌와 연결된 심포경이 흐르는 경락인 중지를 이용해 뇌와 연결시켜 자극한다.
 
▶가운데 손가락에 힘이 가해지도록 손가락을 쫙 펴주고, 자세도 바르게 펴준다. 오른손부터 왼손을 번갈아 가며 원을 그린다.

▶중지에 힘을 준 상태에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각각 3번씩 원을 그린다. 눈동자도 손가락을 따라 움직여 준다.
 
 
눈 전체가 빨갛게 되는 것은 수면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눈자위만 충혈되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먼저 얼굴의 전 근육, 혀나 입 부근의 근육을 이완시킨다. 입을 다물고 편안한 기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꼭 감은 채로 입안에는 레몬처럼 아주 신과일의 맛을 연상시키면서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한다.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입과 손동작도 크게 벌렸다가 힘을 뺀다. 5번 정도 반복한다. 눈의 근육과 온 몸의 근육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