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남편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자야~***♡ 니가 10년 전 나를 너의 아내라는 이름을 가지게 만들었던 그 날 이후로 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나를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냐? 돈을 졸라 많이 벌어다 줘서 돈독이 오르게 해준 적이 있냐? 너무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닭살이 올라 대패질을 하게 해준 적이 있냐? 그도저도 아니면 밤에 힘이나 팍팍! 써써 심장마비로 응급실 실려가게 해줘본 적 있냐? 집이랍시고 으리번쩍한 데 살게 해줘서 천날만날 그 넓은 집구석 청소하느라 허리뻐근하게 해줘본 적 있냐? 땀 삐질 삐질 흘려가며 된장찌개에다 김치볶음에다 저녁 밥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면 입다물고 반찬타박 안하고 주는 대로 쳐먹기를 했냐? 나 살쪘다고 헬스클럽 티켓이나 한 장 끊어줘 봤냐? 나 술마시고 싶을 때 하다못해 참이슬 한 병이라도 사들고 와서 손가락 빨며 같이 마시자고 닭살떨기를 해봤냐? 각종 기념일에 하다못해 장미꽃 한 송이라도 침대 옆에 놓아두길 했냐? 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잃었는지 땄는지 보고까지는 안 바래도 그나마 돈땄다고 짱깨라도 하나 시켜주며 미안한 마음 표현하기나 했냐? 시집식구 대가족이랑 같이 부대끼고 사는 마누라 고생한다고 어깨한번 토닥여 줘보길 했냐? 오늘 아침에 니네 엄마아빠한테 문안인사 제대로 안 했다고 성질부리고 나가면서 그러는 넌~ 울 엄마 아빠한테 먼저 안부전화나 한번 해본 적 있냐 말이다!!!! 명절이나 생신때 니네 집엔 온갖 비싼 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봉투가 찢어지게 배추 이파리 집어 넣어주고 나는 며칠을 허리도 못 펴고 부엌일 하느라 죽어날 때 처가집에다 꽁치 대가리라도 보내며 당신 딸네미 우리 집 하녀로 부리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냐? 니가 나 꼬드겨 결혼하자할 때 씨부렁거린 말 생각나냐? "세상 누구보다는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너를 행복하게 해줄께..." jiral 떨구 자빠졌네... 지금 하는 게 니가 할 수 있는 한계냐?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이웬수야... 더이상 집구석에서 씰데없이 공포 분위기 조성하지 말고 니가 오늘부터라도 각성하여 이몸을 여왕님 모시듯 하며 산다믄 한번은 용서를 생각해 볼란다 ㅋ~ (몇대 얻어터지고 홧김에 죽기를 각오하고 몇자 적어보는데... 에~휴! 내일 여러분 얼굴보기 힘들거 같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