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자가용 제트기
차세대 자가용 제트기는 소닉 붐(sonic boom: 항공기가 음속을 넘을 때 생기는 폭발음) 없이도 호화 초음속 비행의 붐을 일으킬 수 있다. 최대 마하 1.8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이 호화 자가용 제트기는 시애틀-도쿄 비행시간을 기존의 9시간 30분에서 5시간대로 단축시킬 것이다.
슈퍼소닉 에어로스페이스 인터내셔널(Supersonic Aerospace International, 이하 SAI)은 현재 계획 중인 QST(Quiet Supersonic Transport) 제트기가 마하 1.8의 속도로 2시간여 만에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기존의 고속 항공기들과는 달리 이 제트기는 시속 70마일(약 110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보다도 내부 소음이 덜할 것이라고 한다.
SAI가 개발 중인 초음속 제트 여객기의 크기는 콩코드의 3분의 2 정도이다.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던 콩코드는 2003년 파리 활주로를 이륙하다가 추락하여 탑승객 100명이 전원 사망한 뒤 운행 중단되었다. 이제 차세대 초음속 관련 기업가들이 상류층 통근자를 위한 초음속 여객기 부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QSST(quiet supersonic travel: 조용한 초음속여객기) 제트기의 가격은 8천만 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이 제트기가 장거리 회의에 자주 참석하며 주목을 끌고 싶어 하는 기업의 중역 및 고위 공직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호화롭고 안락한 객실을 갖춘 QSST는 상류층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백만장자에서 최근 자선사업가로 변신한 워렌 버핏(Warren Buffet)은 개인들이 공동으로 비행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넷제트(NetJets)사를 자회사로 두었는데, 초음속 여행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
네바다의 SAI에 따르면,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과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이착륙 소음을 억제하는 QSST 엔진 설계도를 제출한 바 있다. 2000년에 걸프스트림(Gulfstream)의 창립자 앨런 폴슨(Allen Paulson)의 아들인 마이클 폴슨(J. Micheal Paulson)이 세운 이 회사는 항공기와 관련하여 2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AI에 따르면 QSST는 시애틀-도쿄 비행시간을 기존의 9시간 30분에서 5시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트기에는 12인용의 주방과 화장실, 짐칸이 설치되어 있다.
에어리언(Aerion)의 초음속 비즈니스 전용기(SSBJ)는 최대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도록 날개를 특수 설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의 상공을 지날 때에는 초음속 이하로만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항공기 제작 기술과 프랫 앤 휘트니의 엔진, 그리고 공기저항을 줄인 새로운 날개가 결합되면 비행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될 수 있다고 에어리언은 말한다.
에어리언 SSBJ는 높이 6피트(약 180센티미터)의 알루미늄 기체로 설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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