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여왕, 탱글탱글 영양만점 포도!
포도 드시고 건강미인 되세요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영양 만점의 포도가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와 지난해에 비해 당도는 약간 떨어지나 비가림재배 등의 방법으로 생산한 포도는 맛이 그만이다. 달콤새콤한 맛이 그만인 포도는 피로회복과 체력증강에 좋다. 특히, 여성의 다이어트에도 좋아 가히 ‘과일의 여왕’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몸에 좋은 영양소가 듬뿍 든 포도를 맛있게 먹는 요령 등을 소개한다.
요즘 포도가 한창 출하되는 계절이다. 과일의 여왕 포도는 영양 만점의 건강 식품이다.
영양 만점, 과일의 여왕... 포도
포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포도에는 포도당과 주석산 그리고 펙틴과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장 활동을 촉진 시키고 해독 작용한다.
또한, 포도에 들어 있는 칼슘과 철분은 피로회복과 소화불량, 그리고 갈증해소 등에 좋다. 때문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특히 많이 권하는 과일 중의 하나이다.
식생활 자체가 육류 중심인 프랑스 사람들은 암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식습관이 있으나 포도가 주원료인 와인을 함께 즐겨 먹음으로써 오히려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질병 발병률이 낮다. 이는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와인에 ‘폴리페놀’이라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 농촌진흥청에서 포도 껍질에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여성에게는 다이어트와 미용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탱글탱글 잘 익은 품질 좋은 포도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포도 고르는 요령
과일은 먹고 싶어 구입했는데 맛이 없으면 버릴 수도 없고 낭패이다. 좋은 포도를 고르는 요령은 우선 포도 껍질 색이 짙고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도송이가 너무 크고 포도알이 너무 많이 붙어 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것이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일부 주름이진 것이 있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포도의 단맛은 포도송이의 가장 위쪽(꼭지 있는 곳)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에는 가장 아래쪽의 포도를 따서 먹어보고 이곳이 달면, 안심하고 구입해도 좋다.
잘 익은 포도 모습. 포도 알에 묻은 하얀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당분이 축적돼 나온 것이다.
포도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포도를 보관하는 적당한 온도는 0~4℃ 정도가 좋다. 갓 구입한 싱싱한 포도를 한 송이씩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포도를 가장 맛있게 먹는 온도는 7~9℃ 정도가 적당하다. 냉장보관한 포도라면 잠시 꺼내 놓았다가 먹는 것이 최고의 포도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래오래 두고 보관하면서 먹고 싶다면 송이에서 알맹이를 떼어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 두었다가 먹으면 껍질도 잘 벗겨지고 신선한 포도를 먹을 수 있다. 특히, 포도가 나지 않는 철에 포도를 먹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포도에 묻은 하얀 가루... 그것은 무엇인가?
포도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사람의 몸에 좋은 효모가 자라 당분과 함께 껍질 밖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이런 포도는 물어볼 것도 없이 잘 익은 포도이다. 따라서 포도는 하얀 가루가 많이 묻은 포도일수록 당도가 더 높아 맛이 좋다.
간혹 하얀 가루를 농약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기회에 그 오해를 말끔히 씻었으면 한다. 포도는 7월 초순경 알 솎기를 마친 후 곧바로 봉지를 씌워 재배하기 때문에 농약이 직접 포도 알맹이에 묻는 경우는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포도를 수확할 무렵에는 농약을 치지 않으므로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껍질째 먹으면 더욱 좋다.
다양한 포도 품종.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가 가장 즐겨 먹는 포도 캠벨얼리, 청수(청포도), 홍서보, 델라웨어, 리자마트, 유니비라 쎄븐.
Tip....
포도 다이어트는 이렇게 하세요.
포도는 피부미용과 빈혈에 도움을 주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임산부가 먹으면 태아와 산모에게 모두 좋은 식품이다.
포도 다이어트의 효과를 보려면 ▲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물을 1~2컵 마신다. ▲ 30분 정도 지나 포도나 포도즙을 먹는다. ▲ 점심은 평소대로 먹는다. ▲ 저녁에는 포도즙만 마신 뒤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한다.
맛 좋은 포도가 생산되려면...
우리나라 포도의 주산지는 경기 송산포도, 대부포도, 충북 영동포도, 옥천포도, 경북 김천포도, 강원 영월포도 등으로 맛있는 포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려면, 먼저 품종이 중요하다. 그리고 알맞은 기후와 토양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거기에 포도의 맛을 좌우하는 단맛과 적당한 신맛, 즉 당산비가 맞아야 한다. 이러한 3박자를 딱 맞춘 포도가 바로 고품질 포도이다.
여기에 알솎기와 적기 봉지씌우기, 적정한 가지 수와 잎 수를 유지시켜 주는 일, 비가림 시설과 관수 시설 등을 갖추고 잘 관리하는 농장주인의 노하우가 품질을 좌우하게 된다.
거봉 포도는 천안, 안성이 주산지
거봉포도는 역시 천안과 안성이 주산지다. 거봉은 알이 일반 포도보다 알이 굵고 특히 단맛이 강한 포도이다.
천안과 안성의 거봉 포도는 100년 전 프랑스 신부 ‘공베르’가 보급한 이후 잘 정착돼서 지금까지 그 명성이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거봉 포도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껍질이 얇은데다가 씨가 적어서 먹기 또한 편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신품종 포도 흑구슬. 포도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예감된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크기가 적당하고 당도가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한 ‘흑구슬’이란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여 금년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다.
또한 최고급 포도 생산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고품질 포도는 농촌진흥청이 정한 당도, 크기, 산도, 색깔, 안전성 등의 엄격한 규정을 통과한 과실만 '탑프루트 포도' 스티커를 부착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탑프루트 과일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품질은 국가가 인증하므로 품질과 맛은 믿을만 하다.
'시사일반·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하더라도 맛이 좋은 전통주는 (0) | 2007.11.15 |
---|---|
집안에 밴 담배냄새 (0) | 2007.11.15 |
신발 냄새 제거 (0) | 2007.11.15 |
속이 빈 무를 알아보는 법 (0) | 2007.11.15 |
라면에 포도주 서너방울 (0) | 2007.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