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무마도에는
아주 금술이 좋은 암말과 숫말이 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암말이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그러자 숫말은 다음과 같이 중얼 거렸다.
♡ 할 말이 없네? ♡
얼마 뒤 암말이 물에 떠내려왔다.
암말이 오자마자 이번에는 숫말이 죽었다.
그러자 암말이 말했다.
♡ 해줄 말이 없네?♡
숫말을 잃은 암말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바다에서 해일이 일면서 야생마들이
몰려 오는것이 아닌가 이때 암말이 외쳤다.
♡ 어떤 말을 해야 할지? ♡
젊은 야생마들과 난잡한 생활을 하게된 암말은
어느덧 몸이 쇠약해
보기에도 끔직하게 말라 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건실한 야생마
한마리가 암말에게 충고를 하였다.
♡ 너 아무말이나 막하는 게아냐. ♡
그때 암말은 다음과 같이 대꾸하였다.
♡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
결국 암말은 갈때까지 가게 되어서 더 이상
회생 불능의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암말은 영계 숫말을 끌여들였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 신기하게도 회춘을 하게 되었다.
태양이 솟고 새들 지저귀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외쳤다.
♡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아무것도 아니야 ♡
아침동산에 올라 저 멀리 풀을 뜯고 있는
야생마들을 바라보며 암말은 다시 중얼 거렸다.
♡ 무슨 말부터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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