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內 하천의 유래와 명칭
▣ 한강
▶ 한사군과 삼국시대 초기의 한강과 임진강은 한반도의 중간 허리부분을 띠처람 둘렀다는 뜻에서 '대수(帶水)'고구려에서는 '아리수(阿利水)'라 했으며 백제는 '욱리하(郁里河)'라 했다. 또 신라는 상류를 '이하(泥河)', 하류를 '왕봉하(王逢河)'라 불렀다.
고려 때에는 큰 물줄기가 맑고 밝게 뻗어 내리는 긴 강이란 뜻으로
그 이전에 백제가 동진과 교통하여 중국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한강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고쳐서 한수(漢水)라 불렀으며, 그 뒤부터 옛 이름은 차츰 없어지고 마침내 한수 또는 한강(漢江)이라고만 불리어졌다.
한강은 본래 우리말의 '한가람'에서 비롯된 말로 '한'은 '크다, 넓다, 길다'는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고어로 크고 넓은 강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경강(京江)이라고도 불렀으며 외국의 문헌에는 서울강이라는 기록도 보인다.
오대산 서대 장령 밑에 샘물이 솟아나는데 그 빛깔이나 맛이 특이하였는데 그 샘물을 우통수(于筒水)라고 불렀다. 우통수는 바로 한강의 수원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립지리원 발행의 지형도에서 한강의 법정 하구인 유도산정으로부터 남북으로 그은 직선에서 가장 거리가 먼 발원지를
▣ 낙동강
▶ 낙동강(洛東江)이라는 이름은 「가락의 동쪽」이라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가락은 상주를 가르킨다.
옛날에는 내륙지방의 교통의 동맥이 되어 물건을 실어 나르는 데 이용되었으며, 6. 25때에는 유엔군의 최후 방어선이 된바 있다.
한편, 김해 삼각주 끝 부분의 을숙도 일대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철새 도래지이다.
낙동강의 길이는 521㎞, 유역면적은 23,817㎢이다.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1537m) 황지못에서 발원하여 상류부에서는 안동군을 중심으로 반변천을 비롯한 여러 지류를 합치면서 서쪽으로 흐르다가
▣ 금강
▶ 금강의 대표적인 명칭은 錦江을 비롯, 熊津, 赤登津, 白馬江, 深川등이 있다.
錦江은 熊津과 함께 ' 사상'과 관련 : '곰'이 신성시되는데 이 곰(熊)은 '짐, 검, 금, 가무…등'으로 轉音되며, '儉, 錦, 今, 金, 金馬, 蓋馬등으로 借字되기도 한다.
즉 ' 강'또는 ' 나루'는 ' 강→금강→錦江'으로, ' 나루→곰나루→熊津'으로 변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赤登津은 옥천과 영동의 중간에 위치한 나루터: 영남지방과 호서지방을 잇는 길목이나 江이 있어 넓이 수십리를 가로질렀으니 赤登이라 한다.
백마강은 소정방이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하여 용을 낚았던 바위를 釣龍台라 하고 강의 이름도 泗 河에서 白馬江으로 바뀌었다고 하나,
일반적으로 금강변 부여읍(扶餘邑) 정동리(里)앞 범바위(虎岩)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 파진산 모퉁이까지의 약 16km 구간을 백마강이라 한다.
또한 예로부터 금강은 비단처럼 아름답다 하여 [錦江-비단강]이라 하였다. 금강은 그 물줄기를 따라 구간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 왔다.
'택리지'에 보면 금강의 물근원이 되는 상류지역을 적등강(赤登江)이라 하고, 공주 부근을 웅진강(금강), 그 아래를 백마강(白馬江), 강경강(江景江), 또 그 아래를 진강(鎭江)으로 적고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에서 발원하여 서해의 군산만으로 유입하는 우리나라 6대하천의 하나. 유역면적 9,810㎢, 유로연장 397.25㎞로 남한에서는 한강, 낙동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본류는 장수읍의 수분리 원수분천(강태등골)에서 시작하여 진안고원과 덕유산지역에서 흘러오는 구리향천(九里香川,34㎞), 정자천(程子川,30㎞)등 여러 지류들이 북쪽으로 흐른다.
전라북도의 북동부 경계 지역에 이르러 남대천(南大川,44㎞), 봉황천(鳳凰川,30㎞)과 합류하고 옥천, 영동 사이의 충청북도 남서부에서 송천(松川,70㎞) 및 보청천(報靑川,65㎞)과 합류한 뒤 북서쪽으로 물길을 바꾼다.
다시 갑천(甲川,57㎞) 등 여러 지류가 합쳐 충청북도의 부강에 이르러 남서방향으로 물길을 바꾸면서 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고,
▣ 섬진강
▶ 1385년(우왕 11경)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하였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렀다 한다.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긴 강으로, 노령산맥의 동쪽 경사면과 소백산맥의 서쪽 경사면인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八公山)에서 발원하여 남해의 광양만(光陽灣)으로 흘러드는 강. 길이213.3km. 유역면적 4,896.5㎢. / 진안군 백운면과 마령면 등에 충적지(沖積地)를 발달시키고 성수면에서 구불구불하게 흘러 임실군 운암면에서 갈담저수지로 유입한다.
순창군 적성면에서 오수천(獒樹川)과, 남원군 금지면과 전라남도 곡성읍의 경계에서 요천(蓼川)과 곡성군 오곡면 압록(鴨綠)에서 보성강(寶城江)과 합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도경계를 이루며 광양군 골약면의 광양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 영산강
▶ 전라남도 담양의 병풍산 가마골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황룡강과 합류한 뒤 광주 나주 무안을 지나 영산강 하구언을 통하여 서해로 흘러든다. 이 강의 유역에는 전남평야가 펼쳐져 있어 많은 농산물이 생산된다.
영산강의 길이 116㎞, 유역면적 2798㎢이다.
▣ 삽교천
▶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에서 시작하여 북쪽의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하천.청양군 비봉면에서 시작하여 예당저수지를 거쳐오는 무한천과 예산군 심암면에서 합류하고 다시 아산만 하구 부근에서 천안시 광덕면부터 시작하는 곡교천과 합류한다.
예산평야, 아산평야 일대의 농업용수로 크게 이용되며 하천연변에 홍성읍, 삽교읍 등이 자리잡고 있다.
삽교천 길이 58.6m 유역면적 1611㎢
▣ 만경강
▶ 전라북도 북부에 있는 강으로 완주군 동북부 원등산에서 시작하여 전주천 등의 지류를 합류하고 익산 김제 옥구등을 거쳐 황해로 흐른다.
옛날부터 관개와 농산물을 운반하는 내륙 뱃길로 중요한 구실을 해왔으며, 유역에는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가 자리잡고 있다.
전라선과 호남고속도로가 삼례읍 근처에서 이 만경강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다. 길이는 74.1㎞, 유역면적은 1570㎢
▣ 형산강
▶ 경상남북도 동부에 있는 강
경상남도 울진군 두서면에서 시작되어 북쪽으로 흘러 경상북도의 경주, 포항을 거치고 영일만으로 흘러든다.
강 유역에는 기름진 형산강 평야가 있으며 옛날부터 문화가 발달한 지대로서 경주 불국사 등이 신라문화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강 유역은 제3기층의 지구대로서 예부터 교통로로 이용되어 온 요지이며, 오늘날에는 동해남부선이 개통되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또 이 강물은 공업용수로도 이용되어 포항, 영일만을 중심으로 대단위 공업지대가 형성되었다.
형산강 지구대 안에는 경주 외에 포항, 울산, 감포, 구룡포 등의 어항이 있다. 길이 62.2㎞ 유역면적1166㎢
▣ 동진강
▶ 전라북도 남부에서 서쪽 중앙부로 흐르는 강.
정읍시 산외면의 산간에서 시작하여 정읍, 부안, 김제 등을 지나 황해로 흘러든다.
섬진강의 유역 변경식 댐으로 강물을 받아들여 만경강과 함께 한국 제1의 곡창지인 호남평야의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길이 40.9㎞, 유역면적1000㎢
▣ 안성천
▶ 경기도 서부를 흐르는 강.
경기도 용인시 남부에서 시작하여 안성과 평택을 거쳐 남서 방향으로 흘러 아산만으로 들어간다.
진위천, 청룡천, 입장천 등의 지류가 합쳐져 안성천유역에서 넓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다.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된 이후에는 하류의 감조구역(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이 크게 줄어들었다.
길이 66.4㎞ 유역면적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