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9. 10.18 (일요일)
2.어디서:버리미기재~촛대봉~대야산~밀재~고모령~조항산~갓바위재~청화산~늘재
3. 날씨 : 맑음
4. 왜: 종주
5. 누구랑 : 금수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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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미기재
버리미기재의 어원을 찾아 보았는데.....
버리미기재는 "벌어먹이다"의 어원이 변하여된 경북 사투리다.
어원 그대로 가족들을 벌어 먹이기 위해 이 험난하고 깊은 산중에 재를 넘어서
어려웠던 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고된 삶을 엿볼수 있다
이 첩첩산중에서 무엇을 얼마나 풍요롭게 구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이재를 넘어 돈을 벌러 다녔던 모양이다
곰넘이봉
굴참나무 울창한 불란치재를 지나 곰이 넘어다녔다 해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곰 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도 하는 곰넘이봉(733m)을 지난다. 곰넘이봉은 큰 암석 위에 작은 정상석이 있어 앞만 보고 가다가는 지나치기 쉽상이라 요 지점에서 암석 위로 올라가 확인하고 자나가야 한다
미륵불바위
미륵불[彌勒佛]은 메시아로서 널리 알려진 미래불(未來佛)이 곧 미륵불(Maitreya)이다.
자씨(慈氏)이며 이름은 아일다(阿逸多)라 하는데
인도의 바라내국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가모니불이 열반하신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나서 이 세상에 강림할 미륵은
현재는 도솔천 내원궁(內院宮)에서 보살로서 존재해 있으나 이미 수기를 받은 부처님이시다.
그러므로 미륵은 도솔천을 주재하고 그 곳에서 항상 설법하고 있는 입장으로 볼 때는
미륵 보살이라 함이 타당하고,
또 그의 하생(下生)의 입장에서는 이미 미륵불로 불려지게 된다.
사회가 불안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지상 낙원의 세계를 꿈꾸게 된다.
이러한 혁명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알맞은 복음적인 부처님이 바로 미륵불이다.
후삼국 시대의 궁예가 스스로를 미륵이라 자칭한 것은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이 미처 제도하지 못한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위하여
용화수라고 해서 이 불이 봉안된 불전을 용화전(龍華殿)이라고 부른다.
왜 미륵바위라 했을까?
극락세계인 미륵세상을 기원하기 위한 미륵바위이지만
요상하게 빚어진 기묘한 형상과는 아무런 연관을 지을수 없다.
대야산
경북과 충북의 도계를 이루며 오지에 숨어 있는 대야산(大耶山, 930.7m) 은 백두대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
대야산은 백두대간 주변 구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으로 주위의 둔덕산과 마귀할미통시바위 등을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의 단골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흘산,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또한 남서쪽으로 속리산의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야산을 알려면 가까이 파고들어 느껴야한다.
멀리서는 그 자태를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초입부터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면 기이한 계곡 암반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당소며, 용추, 월영대 등 온갖 형상의 수반 위로 옥계수가 사철 흘러 산행길도 시원하고 즐겁기만 하다.
이 계곡의 멋은 아무래도 용추에 있다고 할 것이다.
전설에는 이 곳 용추에서 두 마리의 용이 올랐다고 하는데 승천하며 남긴 비늘자국이 양 옆으로 선명히 남아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대야산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온 산을 가득 메우고 있어 마치 바위들의 전시장 같다.
대야산은 문경시 명산들 가운데 등산객이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만큼 인산인해를 이뤄도 올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내외선유동(內外 仙遊洞)을 경북충부 양쪽에 두고있으며,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되어 있으나, 1798년 발행 문경현지에는 대야산(大耶山)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산은 아름다운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의 넓은 반석과 맑은 물이 자랑이다.
대야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용추계곡을 들머리로 피아골,댓골,가리막골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용추골로 올라 밀재나 피아골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용추골로 해서 밀재로 올라가는 계곡은 특별한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길이며, 용추폭포,월영대 등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용추폭포를 지나서 계곡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넓은 암반이 나오는 월영대에 닿는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가면 피아골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길이고, 월영대에서 직진하면 밀재로 올라서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여름에는 숲속으로 길이 나있어서 인기 만점인 산이다.
밀재
마귀할멈 통시바위와 마귀손녀 통시바위가 있는데.......
옛날 옛적에 속리산 북쪽 대야산 아래 할매와 손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 벌로 자상으로 ?겨와
5백년 동안 근신하면서 선을 베풀면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게 되어 있었는데
그 5백년이 다된 마지막날 하늘나라로 올라갈 준비를하고
하늘에서 타고갈 줄이 내려 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심마니가 거기를 지나다가 볼일이 급하게되어 볼일볼 자리를 알아보고 볼일을 보려하자
마귀할멈은 남정네의 큰일 보는것을 마귀손녀로 하여금 그냥 보고있게 할 수 없어
손녀를 안보이는 곳으로 멀리 떨어져 있게하였고
급한 볼일을 다본 심마니는 휴지가 없음을 알고 난감해하자
선을 베풀고 살던 마귀할멈은 이제 하늘나라로 가기전 마지막 친절이라 생각하고
"파랑휴지 줄까" "빨강휴지 줄까" 하면서 손 두개를 쑥 내밀자
이소리에 놀란 심마니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고 마는데
그때 마귀할멈을 데리러 오던 저승사자가 이 광경을 보고
마귀할멈이 심마니를 죽인것으로 오해하여
바로 벼락을 쳐 할멈과 손녀를 바위로 만들었다는 전설인데
조항산
조항산은 대야산과 청화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정상 일대를 중심으로 바위군들이 형성된 아름다운 산이다.
조항산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며, 백두대간 위에
대야산과 청화산 사이에 자리해 있다.
조항산은 바위산의 풍모를 보이는 산으로 잘 생긴 산이다.
청화산에서 다가오면서 본 조항산의 산세는 자못 우람하고 바위 또한 험준해 보인다.
대야산이 지척에 있지만 대야산의 바위가 장년기적 화강암이 주류인데 비해
조항산의 바위는 노년기형 쇄석이 심한 바위들이란 점이 다른 점이다
조항산 산행은 농암면 궁기리 상궁마을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가다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가는 길,
상궁마을에서 갓바위재로 가는 길, 삼송리 의상저수지에서 갓바위재로 오르거나 왼쪽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 등
네 갈래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의상저수지를 기점으로 갓바위재로 오른 후 조항산을 넘어 대간길을 따라
가다 왼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타고 다시 의상저수지로 내려오는 길이다
청화산
경북 문경시, 상주시 및 충북 괴산군의 경계에 위치한 청화산에서 마무리 된다.
늘재와 조항산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은 제 위치를 잘 지키고 있다.
이땅을 사무치도록 사랑한 사람이었던 이중환은 ?
조선 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지리학자로
호는 청화산의 이름을 따 스스로 청화산인(靑華山人)이라 하였으며
청담(淸潭)이며 본관은 여주이다.
예조참판을 지낸 이진휴의 아들로 태어나 1713년 증광병과에 합격하였으며,
김천 도찰방, 병조정랑 등의 관직을 거쳤다.
하지만 신임사화에 연루되어 37세이던 1726년 절도로 유배되면서 정치 세계로부터 축출되었다. 이후 30년 가까이 전국을 유랑하였으며,
이때 현실 체험과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환갑을 전후한 1751년에《택리지》를 집필하였다.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는 조선 최고의 지리서이자, 인문지리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청화산의 도참사상적 그리고 풍수적 의미로 보면.....
청화산은 소의 뱃속처럼 편안하다는 말로 우복동(牛腹洞)이다.
청화산 아랫마을인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 일대를 말한다.
형제봉에서 천황봉, 문장대에서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형세는
활 모양처럼 휘돌아 흐르는데
그 형세가 소의 뱃속을 닮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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