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증 정도는 아니더라도 남의 사랑을 몰래 본다는 건 참 흥미롭습니다.
이 친구들은 위에서 더 자세히 보려고 600mm 망원렌즈로 내려다 보고 있는 나를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부리로 하트 모양까지 만들며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더니 결국 사랑을 나눕니다.
전에 몰래 봤던 다른 친구들의 레알 사랑 장면입니다.
비교적 짧은 순간 사랑은 끝났습니다.
내년 봄이면 이들의 소중한 사랑의 결실이 나타날까요?
그러나 인간세상 같으면 경찰서 갈 친구도 있습니다.
다른 친구가 보고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사랑을 요구합니다.
사실 추행을 넘어서는 위험한 순간입니다.
서로 아끼는 소중한 사랑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