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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내리는 오늘 네가 그립다

울산 금수강산 2018. 4. 9. 14:23
가을비 내리는 오늘 네가 그립다



비가 내린다.
가을비가 내린다.
찬 기운이 살갗을 지나
가슴으로 든다.
몸서리가 쳐진다.
팔짱끼어 가슴을 압박한다.
그래도 가슴이 아려온다.



쓸쓸하다.. 춥다.
아프다.. 슬프다.



그래서 차가운 기운
가슴으로 파고 들어서
가을에 비가 내리면
더욱 그립다.



그립다 따스함이
다정함이 건강함이
즐거움이 ..



비가 내린다.
그리움이 커진다.
내가 채워야 할 나다.



그러나...그러나
너 없이는 나를 채울 수가 없다.
그리움을 채울 수가 없다.



그래서...그래서
가을비가 내리는 오늘
없는 네가 그립다. 그리워
빗물 처럼 눈물이 내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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