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면에서 성공을 거둔 박사가 있었다.
그는 남보다 더 많은 명예와 부를 누렸지만
하루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결국 그는 한 심리학과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박사의 고민을 들은 후 말했다.
"여기 네 가지 처방전이 있습니다.
내일 아침 가까운 바닷가로 떠나세요.
잡지나 신문을 읽지도 말고,
가족이나 일 생각도 잠시 접어 두세요.
9시, 12시, 15시, 17시. 시간에 맞춰
약봉지를 하나씩 열면 됩니다.”
다음 날, 박사는 의사의 말을
반신반의하면서 바닷가에 갔다.
9시, 그는 첫 번째
약봉지를 꺼냈다.안에 든 것은 알약이 아니라
의사의 글씨가 적힌 쪽지였다.
'귀를 기울여 들으세요’ 박사는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감았다.
바람과 파도 소리가 마음을 조금씩 진정시켜 주는 듯했다.
12시, 그는 두 번째
약봉지를 꺼냈다.
‘추억’ 이란 글자가 쓰여 있었다.
그는 앉은 채로 옛 기억을 더듬었다.
철없지만 순수하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 부모님의 사랑 등
그동안 잊고 살아온 것이 너무도 많았다.
순간 가슴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꿈틀거렸다.
오후 3시, 그는 세 번째
약봉지를 꺼냈다. ‘초심을 회복하세요’
그는 젊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는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그는 성공만 쫒느라 다른 사람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후 5시, 그는 마지막
약봉지를 꺼냈다.
'당신의 모든 근심을 모래에 쓰세요'
그는 그동안의 걱정거리를 남김없이 적었다.
그러자 곧 파도가 밀려오더니
그의 근심을 깨끗하게 쓸어 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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