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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친절

울산 금수강산 2018. 8. 9. 11:21

행복을 만드는 친절

어떤 백화점에서 신사복을 판매하는 매장에
한 노신사가 한 벌의 정장을 들고 왔습니다.

"이 정장은 아들이 생일 선물로 나에게 사준 것인데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정장으로 교환하고 싶네요."

그런데 백화점 매장 직원은 당황했습니다.
그 정장은 그 매장에서 판매한 물건이 아니라
다른 백화점 매장의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신사는 정장을 구매한 영수증도 없고
언제 어디서 구매한 지도 잘 몰랐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직원은 노신사에게 차를 대접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정장을 판매한 매장을 찾아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는 백화점이라서 결국에는 노신사가
마음에 들어 하는 정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 드렸습니다.

노신사는 자신이 매장을 잘못 찾아왔다는 것을 결국에 알게 되었고
동분서주하는 직원에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직원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이 친절한 직원의
이야기를 만나는 사람마다 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퍼진 소문이 백화점 사장의 귀에도 들어갔고
성실함을 인정받은 직원은 높은 직급으로 승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