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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자세

울산 금수강산 2019. 8. 27. 17:22

가장 낮은 자세
어느 날 제 나라의 경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됩니다. 
즉,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정말 쉬운 법칙인데, 
​​사람들은 왜 그 법칙을 지키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착각’ 속에 있습니다.
백성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왕입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인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회사의 사장도, 정치인도, 종교인도,
한 집안의 가장도, 자식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사장도 직원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것,
정치인도 국민이 뽑아줘야만 배지를 달 수 있는 것,
가장도 가족이 있어야만 존재하고,
자식도 부모가 있었기에 태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잊었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할은 군림이 아닌 존중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각자 역할의 본분에 충실하다면
모든 일은 잘 될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낮은 역할, 높은 위치!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
가장 낮은 자세로 세상을 대하세요. 
내 몸이 귀하다고 하여 남을 천히 하지 말고,
자기가 크다고 하여 남의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고,
자기의 용기를 믿고서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