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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묘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큰 것만이 아니다. | |
작은 배려로 살 수 있는가 하면 천만금을 주어도 얻을 수가 없기도 하다. | |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여야 할 것이 사람의 마음이요 | |
살면서 꼭 얻도록 노력하여야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 |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못 얻고”에 따라 | |
하고자 하는 일의 승패가 갈리고 때로는 생사가 갈릴 수도 있다. | |
차이는 근소하다. | |
작은 배려로도 사람의 “마음을 얻고 못 얻고”가 판가름 난다. | |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지도 못한다. | |
그러나 궁한 사람에게는 절대적일 수도 있고 의식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일 수도 있다. | |
주는 이에게 작거나 소중하지 아니하다 하여 | |
받는 이에게도 작거나 소중하지 아니한 것이라 할 수는 없다. | |
크고 작은 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 |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리고 처지에 따라 다른 것이다. | |
중국의 고사 하나를 소개하면... | |
전국시대 중산군(中山君)이라는 왕이 한번은 사대부들을 불러 잔치를 벌였다. | |
이때 사마자기(司馬子期)라는 대부(大夫)도 초청을 받았다. | |
여러 음식을 먹은 후에 양고기 국을 먹을 차례가 되었다. | |
그런데 마침 국물이 부족하여 사마자기에게는 몫이 돌아가지 않았다. | |
사마자기는 이를 불쾌히 생각하고 나아가 자신에 대한 모독으로 여겼다. | |
결국 사마자기는 중산군을 버리고 이웃 초(楚)나라로 가서는, | |
초왕으로 하여금 중산군을 공격하게 하였다. | |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된 중산군은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 |
그런데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장정 두 사람이 | |
창을 들고 중산군을 뒤따르며 지켜주었다. | |
이를 이상히 여긴 중산군이 그들에게 물었다. | |
“그대들은 왜 나를 보호해 주는가?” | |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 |
“저희 부친이 살아 있을 때의 일입니다. | |
어느 날 부친이 배가 고파 쓰러져 있는데 왕께서 친히 찬밥 한 덩이를 주셨지요. | |
그 찬밥 한 덩이로 저희 부친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 |
부친이 돌아가실 때 저희들에게 이렇게 유언하셨습니다. | |
만약 왕께 무슨 일이 생기면 죽음으로 보답하라고 말입니다.“ | |
중산군은 하늘을 쳐다보며 탄식하였다. | |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 |
상대방이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중요한 것이구나. | |
또 타인에게 원한을 사는 이유는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 |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데 있구나! | |
내가 한 그릇의 양고기 국물로 나라를 잃었고, | |
한 덩이의 찬밥으로 목숨을 구하였구나!“ | |
(劉向, 戰國策 卷三十三 中山策) | |
작은 배려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기는 하다. | |
느끼는 감정도 각기 다르다. |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좋아지는 것을 보면 | |
아주 사소한 것이 계기가 되는 경우는 허다하다. | |
때로는 물 한 모금이, 때로는 말 한마디가 사람의 관계를 바꾸어버린다. | |
아주 하찮아 보이는 작은 배려가 때로는 생사를 넘나드는 | |
매우 중차대한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
뿌린 대로 거두리라. | |
그러나 은혜든 가해든 되돌아 올적에는 눈덩이처럼 부풀어 온다. | |
작은 은혜가 큰 혜택이 되어 되돌아 오듯이 | |
작은 실수나 해악이 철천지원수로 변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
그래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정성을 다하고 | |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것이다. | |
아예 습관화하여야 한다. | |
남에게 배려하는 마음, | |
“덕분에”하면서 남의 단점은 못 본 척 외면하거나 애써 눈 감아 주고 | |
남의 장점은 호들갑을 떨면서라도 찬사와 공표를 하여야 한다. | |
공치사도 때로는 필요하고 | |
실수는 비굴할 정도로 미안해하며 사과하여야 한다. | |
그래야 남의 원망을 피할 수 있다. |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 |
무시해도 될 사람은 없다. | |
나름대로의 자존심은 누구에게나 있고 희노애락의 감정은 상황에 따라 달리 느낀다. | |
아무리 성에 안 차고 눈에 거슬린다 하더라도 늘 신경을 쓰고 배려하는 정성을 보여야 한다. | |
그래야 남과 잘 어우러지면서 성공한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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