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나이에 비해 신체기관들은 더 젊을 수가 있다.
끊임없이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와 비슷하게 늙는 기관도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각 신체기관별 재생 능력을 소개했다.
◆ 간 : 5개월
간은 스스로 기능을 복구하고 재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몸 속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수술 중 간의 70프로를 떼어낸 사람의 간도
2개월 안에 90프로 정도 복구되곤 한다.
하지만 간의 재생 기능을 믿고 술을 많이 마셨다가는
간의 주요 세포들이 손상돼 간경화가 생기고 간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뇌 : 자신의 나이와 동일
뇌세포 대부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재생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이 세포들이 충격 등으로 손상될 경우 치매의 요인이 되는 이유다.
뇌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후각구와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 두 부위만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심장 : 20년
심장에는 재생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생에 3~4번 정도
원기를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눈 : 자신의 나이와 동일
눈 또한 뇌처럼 일생동안 자신의 나이를 고스란히 먹는다.
각막 부위만이 지속적으로 재생기능을 하며
이 부분은 손상될 경우 24시간 이내에 복구될 수 있다.
◆ 폐 : 2~3주
폐 겉 부분에 있는 세포들은 2~3주 간격으로 재생된다.
하지만 폐 깊숙한 곳에서 산소와 가스를 교환하는
활동을 담당하는 세포들은 재생에 1년이 소요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부분에 구멍이 뚫리면 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폐기종이 생기게 된다.
◆ 피부 : 2~4주
피부 표면은 2~4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재생된다.
피부는 오염에 노출돼 있는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생능력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피부가 콜라겐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 뼈 : 10년
뼈의 완전한 재생에는 10년이란 세월이 소요된다.
늙은 뼈는 용골세포에 의해 파괴되고 조골세포들은 새롭게 뼈를 재건한다.
하지만 중년에는 이러한 재건작업이 느려지면서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오게 된다.
◆ 장 : 2~3일
장은 융털이라는 작고 손가락처럼 생긴 가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장이 영양소를 흡수하도록 돕는다.
재생이 빠른 이유는 음식을 조각내는 위산에 노출돼있어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 손톱 : 6~10개월
손톱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손톱은 매달 3.4mm씩 자라나며 그 속도가 발톱보다 2주 빠르다.
이는 손톱에 혈액 공급과 순환이 더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 머리카락 : 3~6년
머리카락은 보통 한 달에 1cm씩 자란다.
여성은 6년간, 남성은 3년간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자라날 수 있다.
눈썹과 속눈썹은 6~8개월에 한 번씩 재생된다.
하지만 이들을 자꾸 뽑으면 사이클을 잃어버려 성장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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