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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다는 것이

울산 금수강산 2022. 3. 29. 13:34

사람이 산다는 것이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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