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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到渠成(수도거성)

울산 금수강산 2022. 11. 24. 20:37

옛말에 『 水到渠成(수도거성) 』이란

말이 있습니다.

水 (물 )

到 (이를 )

渠 (도랑 )

成 (이룰 )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긴다는 뜻"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된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흐르면 도랑을 이루고,

참외가 익으면 꼭지가 떨어집니다.

시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 든다면 이룰 수도 없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도 자기로부터 나옵니다.

세상을 보고 싶은 데로 보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는 데로 보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훌륭한 상인은 물건을 깊숙이 숨겨 두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군자는 아름다운 덕을 지니고 있지만

모양새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입니다.

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을 성취하려면 어렵더라도 뜻을 굳게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는 꽃은 또 피지만 꺾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합니다.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고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가는 부자이며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이라고 했습니다.

스스로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언제가 다시 찾아옵니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