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지구의 마지막 비경 _ 로라이마 테푸이

울산 금수강산 2006. 10. 20. 18:08
 

로라이마 테푸이는 베네수엘라의 정글 가운데 솟아 있다.
테푸이는 열대 정글에 우뚝 솟은 바위 절벽을 일컽는 말인데,
베네수엘라의 열대 정글에는 여러 개의 테푸이들이 무리를 지어 솟아 있다.
테푸이들은 가장자리는 1천-2천 5백미터를 치솟은 깎아지른 수직 절벽이지만
절벽 위는 넓은 평원을 이루고 있다.

 

테푸이들은 늘 안개에 가려 있으며 테푸이 정상에는 한 해에 2만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고
하루에도 날씨가 수십 번 혹은 수백 번을 바뀐다.
테푸이 꼭대기는 다른 지역과 수천만년 동안 고립되어 있던 까닭에
각기 따로 진화를 거듭한 특이한 동물과 식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

 

테푸이에서는 한 해 동안에 쏟아지는 엄청난 빗물이 큰 냇물이 되어 흐르다가
가장자리의 절벽에 이르면 수백 개의 폭포가 되어 쏟아져 내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에인젤 폭포도 바로 이 지역에 있다.
에인젤 폭포는 낙차 9백 79미터로 거대한 물줄기가
붉은 빛깔의 수직 절벽을 단숨에 쏟아져 내린다.

 

로라이마는 지구의 마지막 비경이다.
이보다 더 환상적인 자연경관은 지구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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