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아내

어느 사내는 부부 금술이 좋아 출근할 때마다 잊지 않고 아내에게

키스를 해 주었다. 어느 날 사내는 늦잠을 자고 허둥지둥 대느라

아내에게 키스하는 것도 잊고 집을 나섰다.

출근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아내는 설거지를 하느라 자기가

들어온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하려고 살금살금

다가가 허리를 꼭 껴안으며 목에다 키스를 했다.

그러자 아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오늘은 우유 넣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