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연관 지은 우리말 속담도 많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아무리 상대방이 밉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좋은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모질게 굴지 못하는 법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
가장 평범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삶의 훈화가 아닌가 한다.
“웃으며 한 말에 초상 난다”
농으로 한 말이라도 잘못하면 죽음까지 몰고 가는 수가 있으니,
말조심하라는 뜻이다.
“웃고 사람 친다”
겉으로는 좋아하는 척하고 속으로는
미워한다는 것을 비꼬아서 하는 말이다.
“웃음 속에 칼 든다”
역시 겉으로는 친절한 체 하지만
은근히 해코지 할 때를 경계하는 말이다.
또 돈과 웃음을 관련시켜
“돈 앞에는 웃음이 한 말, 돈 뒤에는 눈물이 한 섬”이라는
재미있는 속담도 있다.
웃음은 돈이 들지 않는 마음의 치료약이다.
실제로 ‘웃음요법’이라는 치료법이 성행하고 있다.
웃음은 신체적, 정서적, 사회 문화적으로 스트레스의
예방 재활치료의 효과를 지닌다.
특별한 도구나 의료 장비가 없어도 맛과 소리,
예술적 체험, 춤과 노래, 레크리에이션 따위를 통해서 웃음을 가져올 수 있다.
이 웃음을 사회적인 성취의 동기나 수단으로 가져오는 것이
이른바 ‘Fun Leadership'이다. 성공의 조건 가운데
지식은 15% 가량을 점유한다.
그러나 정작 성공의 여부는 85%의 인간관계에 달려있다.
웃음은 성공으로 이끄는 견인차(牽引車)인 것이다.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소원한다.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사람들은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세잎 클로버를 짓밟는가.
웃어 보라. 행복은 웃음 속에서 깨어난다.
온 사회가 웃을 때 그 세상은 건강의 징표를 드러내는 것이다.
패미니즘과 관련한 블랙 유머로 다음과 같은 소화(笑話)를 든다.
어떤 여인이 동창회에 갔더니 친구들이 묻는다.
어디 사냐고. 강북에 산다고 했더니, 5급 인생이란다.
그래서 집을 강동으로 옮기고 다시 모임에 갔더니,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4급이란다.
부아가 나서 차를 사 타고 갔더니 이번에는 3급이란다.
골프채가 없다나. 골프채를 매고 자가용을 타고 갔더니,
이번에는 2급이란다. 애인이 없대나 머....
그래 남자 친구를 만들고, 자가용을 타고 골프장에 갔지.
드디어 1급! 골프장에는 남편이 친구들과 주말 부킹을 하고 있었다.
배우 출신의 레이건 대통령은 성공적인 정치 경륜으로 정평이 나있다.
물론 그의 배후에는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내조한 낸시가 있다.
그녀는, 레이건이 치매에 걸렸을 때 철저하게 이를 비밀 관리함으로써
그의 현직에서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배려한 현명한 아내이기도 하였다.
레이건이 재선에 나아갔을 때,
판세는 다소 여당에 불리하게 전개되었다.
TV 토론에서 야당의 먼데일 후보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토론이 무르익었을 때, 야당 후보는 직격탄을 쏘았다.
“당신은 정치 마당에 서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레이건은 웃으며 응수했다.
“나는 당신의 나이 어림과 국정 경륜의 미숙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이후 선거의 판세가 뒤집히고 말았다.
우리나라의 대선 상황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여야 두 후보의 유머 감각이 재미있다.
“당신은 너무 늙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렇게 야그하는 귀 후보도 결코 젊지 않았습니다!”
피장파장이다.
우리나라 정치인의 유머감각은 매우 날카롭다.
웃자는 일인데 딴은 재료를 가리겠는가.
이것은 보너스!
요기 등천(尿氣登天)하여 공중화장실을 찾는 총각이 있었다.
바지 말기를 움켜쥐고 뛰는 양이 바야흐로 수중 폭발 직전이다.
우리의 공중 화장실 보유율을 고려하건대,
매우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가 가까스로 화장실을 찾았을 때,
그는 입구에서부터 지퍼를 내리고 주전자(?)를 꺼내 들었다.
한 손으로 그것을 쥐고 한 손으로 문을 홱 잡아채었을 때,
아뿔싸! 숙녀는 입을 딱 벌리고 소리를 질렀다.
“여기는 여성 전용이예욧!”
무안해진 총각, 그것을 쥔 채 한 마디,
“이것도 여성 전용이요!”
우리는 웃고 살아야 한다.
웃으면 복이 이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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