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어느넘의 안타까운 이야기

울산 금수강산 2007. 5. 24. 18:30
어느넘의 안타까운 이야기 여자친구 생일이 다가와 선물을 해야겠는데 선택에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고민끝에 여동생에게 뭘 사야할지 물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여동생이 자기랑 같이가서 선물을 고르잔다. 선물가게에 도착해서 선물을 고르고 있는데 동생이 "저기 하얀털장갑 너무 이쁜것 같은데 저거 선물하면 무척 좋아할거야" 라고 동생이 말했다. 나도 저 하얀 털장갑이 좋아 보여서 선물로 정했다. 중간에 뽀송뽀송하게 달린 털뭉치가 무척 따뜻해 보였다. 그런데 동생이 "오빠,나도 선물로 저 하얀팬티 사줘!" 요것이 여기까지 따라온게 속셈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그 하양 팬티를 선물로 사주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종업원이 실수로 내용물을 서로 바구어 포장을 한거다. 난 그것도 모르고 하얀팬티가 든 선물상자에 편지를 썼다. TO : 사랑하는 봉숙이에게 봉숙아! 올겨울 유난히 춥지? 내가 봉숙이 주려고 선물하나 샀어. 이걸 산 이유는 지난겨울 숙이가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걸 보게 된 후야. 많이 추웠지? 하얀색이라 때가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종업원이 자기것을 보여 주면서 1주일 착용했는데도 깨끗하고 예쁘고 가운데가 아주 뽀송뽀송 하더구나. 내일 나 만날때 꼭 착용하고 나와? 숙이가 매일 착용하는걸 보고싶어. 그럼 이만 줄일게. . . . . . . . . . . . . . . . . . . . . . . . PS : 올겨울 유행은 반쯤 접어내려 털을 보이게 하는게 유행이래 ㅋㅋㅋㅋ 결말이 궁굼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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