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었는지는 몰라도 참 술을 많이 마신 날이었다..
작년이던가 제작년이던가..
암튼, 나와 나의 절친한 친구 S군은 함께 술을 무진장 먹어댔었다..
늦은 밤..
우리는 나의 집에 가서 한잔 더 하기로 하고,
소주 몇병과, 안주꺼리를 좀 사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그때 이미 S군은 맛탱이가 갔음을 눈치챘어야했다...-_-....
S군 : 야.. 아씨.. 핸드폰 좀 줘봐... 끄윽~~
미타 : 어.. 어디에 전화하려고..-_-;;;
S군 : 아 씨x.. 좀 줘봐..-_-+++
부모님이 주무시고 계시기에 핸드폰을 안줬다가는
녀석이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댈 것만 같은 불안함에 핸드폰을 건내줬다..
S군은 내 핸드폰을 받아들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하기 시작한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찰칵~!
S군 : 여.. 여부세요~~~ (혀꼬인 목소리;;)
상대 : 누.. 누구냐..?
S군 : 어머니 저예요...( 역시 꼬인 혀..)
난.. S군이 집에 못들어간다고 지네 집에 전화하는 줄 알았다..-_-;;
이어지는 S군의 이야기..
S군 : 어..어무니.. 건강 하시죠?? 예~~ 밤늦게 죄송합니다..(꼬인 혀)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_-;;
이어지는 S군의 말-_-에 난 경악을 금치 못했으니......;;
S군 : 어..어무니.. 미타 좀 바꿔주세요~~( 졸라 꼬인 혀;; )
허거거거거거덕...-_-;;
어머니가 전화기를 들고 우리방으로 건너 오셨다..-_-;;
어머니 : ..-_-... 너 바꿔달래...-_-....
쿨럭..-_-;;;;;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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