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작 후 30분 지나서 나오는 땀은 ‘좋은 땀’
정상인의 경우 매일 0.25~0.9ℓ 정도의 땀을 흘린다.
주위 기온이 올라가면 땀 분비량도 많아지며,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면 1시간에 2ℓ까지 땀을 흘리기도 한다.
체온이 36.5℃로 유지되도록 열을 배출하는 냉각수 역할을 하며 체내에 축적된 납ㆍ카드뮴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방출하기도 한다. 이처럼 땀은 여름 건강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납과 카드뮴 배출하는 땀 vs 온몸을 흠뻑 적시는 땀
그렇다면 좋은 땀은 어떤 걸까?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땀이다.
대부분 운동한 지 30~40분이 지나면 몸에 축적된 납ㆍ카드뮴 같은 중금속 성분을 포함한 땀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좋은 땀’이다. 좋은 땀을 흘리기 위해선 아침ㆍ저녁 30분~1시간 운동하는게 좋다. 피하 깊숙이까지 따뜻하게 해 땀을 흘리는 게 필요하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일광욕.
하루 10분 정도라도 밖에 나가 햇빛을 쬐거나 산책을 즐긴다.
주의할 점은 오전 10시~오후 2시의 강렬한 햇빛은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이 시간대는 피할 것.
반면 건강에 해로운 땀도 있다.
손바닥과 겨드랑이, 얼굴까지 흠뻑 적시는 땀은 ‘나쁜 땀’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땀을 가장 많이 흘리는 곳은 발바닥.
이곳엔 어른 손톱만한 면적인 1㎠ 당 620여 개의 땀샘이 있다.
이밖에 찬 음식 먹는데도 수건 흠씬 적실 만큼 얼굴과 머리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문제가 있다.
이처럼 정상 수준 이상의 땀, 즉 ‘나쁜 땀’을 흘린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한 부위에서 5분간 100mg 이상의 땀을
흘리는 경우다.
나쁜 땀 없애는 치료법도 제각각
나쁜 땀의 경우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러 치료법이 있어 그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따져
선택할 것을 권한다.
겨드랑이의 경우 제모를 하면서 연고를 바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땀과 냄새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이처럼 간단한 방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다.
주름 치료로 각광받는 보톨리늄 주사요법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다한증 치료에 사용되는데,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땀의 양을 줄임으로써 냄새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시술이 간단하면서 효과가 좋은 것이 장점.
수술법으론 가슴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2㎜ 정도 굵기의 흉강경을 삽입해 땀을 흘리게 하는
교감신경을 자르고 클립으로 묶거나, 알코올 등으로 파괴하는 신경절제술도 있다.
수술 후 땀이 멈추지만 땀이 나지 않던 엉뚱한 곳에서
땀이 발생될 수 있다(보상성다한증)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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