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생활상식

면접 시 호감가는 인재란?

울산 금수강산 2007. 7. 28. 14:54

요즘 백화점이나 아울렛 매장을 방문해 보면, 20대 젊은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쇼핑하러 나온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과 그 가족들입니다. 바야흐로 면접철이 돌아온 것입니다.
 
최근 들어 구직자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느냐는 내용이죠. 합격 비결을 알려달라는 구직자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면접 상황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모범답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면접은 필기시험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인재유형이 있을 뿐입니다.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인재란, 모범답안을 외워서 줄줄이 옳은 말만 하는 지원자도, 미남미녀처럼 예쁘고 잘생기기만 한 지원자도 아닙니다.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주는 인재는 바로 현재 그 기업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직장인들과 닮은 지원자입니다. 인사담당자들 뇌리 속에는 고성과자들에 대한 잔상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닮은꼴 지원자를 금새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고성과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앞서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당면과제, 미래발전전략 등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성과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측면도 뛰어나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회사 문화와도 조화를 잘 이룹니다.
 
손쉽게 면접 관문을 통과하는 면접형 구직자들 역시 이러한 고성과자들과 닮아 있습니다. 이들은 면접 시 기업 인사담당자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것은 물론 내일 당장 출근한다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회사 문화와 융화를 잘 이룹니다.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고민해야 할 숙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재직해 있는 직장 선배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 지에 대해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가장 빨리 구한 지원자에게 인사담당자들은 자신의 손을 먼저 내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