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가 발생하면 황사 먼지보다 더 작은 극미세입자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반도체 제조 공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 전영신 박사)
경남 진해의 STX조선은 2005년 기상청의 협조를 얻어 '산업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태풍.호우가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기상서비스업체 정보도 받는다. 야외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예보가 나오면 휴무령을 내리고 작업장 설비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STX조선 이수정 외업생산본부장은 "지난해 예년보다 3, 4척 많은 27척을 진수시킨 데는 기상정보 이용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TX 측은 지난해 기상정보 구입에 400만원을 들였는데 매출은 1000배가 넘는 4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바겐세일 홍보우편물에 황사 마스크 교환 쿠폰을 동봉했다. 올해 강한 황사가 예상된다는 예보를 역이용했다. 판촉팀 이승희 과장은 "백화점 고객의 숫자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도 주간예보를 하루 세 번 받아서 제품 발주에 활용한다. 아이스크림.맥주.청량음료 등 여름 상품은 날씨에 따라 매출이 20% 정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국내총생산(GDP) 800조원 가운데 10%는 날씨의 영향을 받는 산업의 경제활동 결과로 보고 있다. 날씨정보 활용으로 거두는 경제적 가치도 연간 3조5000억~6조5000억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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