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생활상식

직장인 이직 이유, 2030 '연봉' 4050 '회사 경영난'

울산 금수강산 2007. 7. 28. 14:27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이직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30대는 '연봉', 40~50대는 '회사 경영난'이라고 답했다.

20~30대는 '연봉이 낮아서'라는 응답이 1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6.8%), '회사의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이'(12.5%),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9.7%), '상사나 동료와 마찰 때문에'(9.3%), '근무조건이 열악해서'(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40~50대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이'라는 응답이 20.6%로 가장 많았다.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17.6%), '연봉이 낮아서'(13.0%),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2.5%), '상사나 동료와 마찰 때문에'(7.4%), '적성이 안 맞아서'(6.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30대는 자신의 의지가 이직 사유로 작용한 반면 40~50대는 외적인 요인으로 비자발적인 이직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어려운 재취업 전망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등이 40~50대 이직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성별의 경우 남성은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9.7%)라는 응답이 많은 반면 여성은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19.0%)라는 답변이 많았다. 남성의 경우 직장의 지속성·안정성을 따지지만 여성은 결혼·출산·육아 등 개인이나 가족적 사정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