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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의 부부생활의 서러움

울산 금수강산 2007. 9. 2. 08:12

단칸방의 부부생활의 서러움


[이야기하나]

방한칸에 가난하게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봐서

밤일을 제대로 하지못했다.

그래서 밤일을 할때마다

남편이 아들이 자나 안자나 확인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얼굴위를 비춰보고

확인하고 밤일을 하곤했다.

그러던 어느날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위로 비추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그만 아들얼굴위로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일어나 하는말

"우띠 내가 언젠가는 불똥뛸줄 알았다니까......."

 

[이야기둘]

 

그뒤로 이들부부는 더욱 조심하게 되었다.

어느날밤 남편은 자는 아들을 툭툭치면서

자는걸 확인하고 부인에게로 건너가려는데

어두워서 그만 아들의발을 밟았다.

남편은 부인의 발을 밟은줄 알고

'여보~안다쳤어?' 괜찮은겨?

그러자 아들이 한마디 했다.

"내가 참을려구 했는디"....

왜 지발밟구 엄마헌티 그래유 징말?

 

[이야기셋]

그뒤로 남편은 없는살림에 후래쉬를 사게 되었다.

후래쉬를 사던 그날 좋은 기회가 왔다.

역시 투자를 해야 된다는 깨달음을 알았다.

이들 부부는 오랜만에 쾌락을 나누었고

자뭇,흥분한 남편은 부인에게

"좋지?"하고 물었다.

역시 흥분한 부인은 대답은 못하고 신음소리만 냈고.

좋다는 소리를 듣고싶어 하는

남편은 더격렬하게 일을 치르면서

"이래도 않좋아?" 하고 물었다.

절정에 오른 부인은 계속 신음소리만 냈고

남편은 집이 움직이도록 더거세게 물어붙였다.

이때 천정에 메주가 아들 얼굴위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아들이 화를내면서 하는말.

엄니" 좋으면 좋다구 말좀혀요. 이렇다 아들 잡을일 있어유?

 

[이야기넷]

그이후론 밤일을 하려면 모든걸 살펴보고 해야만했다.

아들이 곤히 잠든날 이었다.

남편은 부인 곁으로 가서 일할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여보.'내일 장날 이잖아유?

새벽 일찍 일어나 장터에 나갈려면 피곤할꺼 아녀유?

오늘은 그냥 잡시다요.

이때 자고 있던 아들이 한마디 했다.

"�찮아유 엄니. 낼비온대유....

 

[이야기다섯]

다음날 정말 비가 왔다.비가 오니까 더욱 그생각이 났다.

남편은 오랜만에 낮에 하고 싶었는데,

아들녀석은 방안에만 있는 것이었다.

눈치없는 아들에게 남편이 말했다.

" 너 만덕이네가서 안놀래"? 부인도 거들었다.

"그래.혼자 재미없게 뭐하냐"?걔네집가서 놀지?"

그러자 아들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지를 눈치없는놈으로 보지말아유.

그집이라구 그거생각 않나겠어유"?

 

[이야기여섯]

비는 그쳤고 마지막 장날이라 부부는 읍내장터에 갔다.

읍내에 가니 볼꺼리가 많았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것이 극장 포스터인데 외국배우

한쌍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 그림을 본것이다.

서서하는 포즈인데 남편은 오늘 집에가서

해볼려고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날밤 남편은 포스터의 장면처럼

부인을 들어서 해보려고 힘을썼다.

첨하는 자세라 남편은 그만 균형을 잃고 쓰러지고

이에 아들이 깔리고 말았다.

아들이 깔린채로 하는말.

"그냥 하던대로 하면 이런일 없잖아유!"

 

[이야기일곱]

어느날 이들부부는 결혼십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십주년이라고 해도 가난한 이들에겐 별의미가 없었다.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밤이되자 아들이 베개를 들고서 말하는 것이다.

" 아부지! 엄니! 오늘 결혼 십주년 이지유?"

"오늘은 지가 장롱에서 잘테니 맘껏 일보세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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