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옆집에서 빨았다

울산 금수강산 2007. 9. 4. 19:46
옛날 달동네

철이와 엄마, 아빠

세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때....




철이가 어렸을적엔

그런대로 밤일을 했는데....ㅠ.ㅠ

철이가 학교에 들어갈 쯤

철이 눈치 보는라

거르기 일쑤~~~~~~




그래 엄마 아빠가 머리 박터지게

짜낸 지혜라는 것이

낮에 철이를 밖으로 내 보내고

낮일을 하자였으니....--;;

그 암호가 그 유명한 "빨래감 있다"

.......하루는





아빠 ; 예..철이야~~~~

철이 ; 왜 아빠~~~

아빠 ; 니 엄마한테가서 빨래감 있다해라~~~히히

철이 ; 엄~~~마~~~ 아빠가 빨래감 있데여





엄마 ; (생각이 없었는지) 세탁기 고장 났다 구래라잉~~~

그 야그를 들은 아빠는 저 여편네가 생각이 읍나벼~~~ㅠ.ㅠ

하며 애꿎은 굴뚝에 연기만 품더만 ...며칠 후~~~





아빠 ; 예..철이야~~~~

철이 ; 왜 아빠~~~

아빠 ; 니 엄마한테가서 빨래감 넘친다해라~~~히히히

엄마 ; 아직 못고쳤다고혀라~~~~


뜨불~~~~~욜받은 아빠 .......ㅆㅆ

철이엄마는 미안했던지 그담날






엄마 ; 철이야~~~아빠한테가서 세탁기 고쳤다고혀라~~~웅..^^

철이 ; 아빠~~ 엄마가 세탁기 고쳤다는디유~~~~~~~근디~~~







아빠 ; 왈~~~ "옆집에서 빨았다 그래라"...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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