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그림·성

양다리 걸치는 남자 알아내는 법

울산 금수강산 2007. 10. 10. 17:17

                                         

물론 바쁜 직업일 수 있다.
그러나 남자는 얻고자 하는 목표물이 정확하면 잠을 쪼개서라도 당신을 만나러 달려 올 것이다.
점심을 먹으러 갈 때, 담배 한 개피 피우러 갈 때라도 전화나 문자를 하기 마련이다.
바쁘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일 때문에 바쁜 게 아니라 다른 여자 때문에 바쁜 거다.
 
문자를 보내도 답이 늦다. 전화를 하면 꺼져있거나 안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나마 한참 후에라도 연락이 오면 다행이지만 무시 당하기 일쑤라면 그 남자는 아니다.
정말 사랑하는 여자의 연락이라면 전화기를 손에 놓지 않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게 남자이다.
 
어제는 뭘 해서 연락이 안되었다, 친구들 하고 술 마시느라 전화를 못 봤다, 부모님이랑 싸웠다, 회사 일이 너무 많았다 등 언제나 변명이 많은 남자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다.
아마 그 시간에 다른 여자와 수다 떠느라 바빴을 것이다.
 
방명록은 1촌만 쓰라는 둥, 사진도 나누어서 공개하고 친구들 마다 오픈 된 페이지가 다른 남자는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게시물 검색만 해봐도 들통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남자는 당신과 연결되더라도 비밀이 많아 당신 속을 까맣게 태울 남자이다.
 
자신이 잘못해 놓고 뒤가 켕기면 더 큰 소리를 치는 타입도 있다.
특히 바람둥이나 양다리 근성을 가진 남자들의 특징이다.
정곡을 찌르면 ‘어떻게 날 그렇게 보냐’, ‘날 그렇게 못 믿나?’, ‘나 보다 너는 날 덜 사랑하는구나?’ 라는 말로 일축해 버린다. 적반하장이다.
 
섹스를 원할 때나 당신이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 때는 엄청난 소유욕을 보인다.
그러나 일단 대세가 역전되면 당신이 소유욕을 보일수록 달아난다.
다른 여자에게로. 다른 여자가 현재 딱히 없다 하더라도 레이더 망을 돌려서 새로 만든다.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의 관심에 더욱 감사하는 게 정상이다.
 
▶ 근본적으로 애정결핍 증세를 보인다.
지나치게 스킨십을 좋아하며 감정이 풍부하다. 어린애처럼 떼를 쓰기도 하고 막무가내이다.
이런 점을 여자는 나를 너무 사랑해서라 착각하기 쉽다.
보통의 남자라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 뭔가 서툴러야 한다.

▶ 왜 양다리를 걸칠까?
한 여자가 주는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다투었을 경우 다른 여자한테서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이다.
게다가 하나 보단 둘, 셋이 좋은 거다. 다양한 맛(?)을 보겠다는 덜 성숙한 자세이다.
대부분 열정이 큰 사람 같아 보이지만 그만큼 싫거나 거부반응도 크다.

▶ 항상 두 번째 여자를 두어 첫 번째 여자로 부족할 때 상처를 덜 받고 빨리 발 빼는 장치쯤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남자는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 벌레 같은 존재다.
연민도 미련도 필요 없다. 당장 인연을 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