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라렌 F1
MCLAREN F1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20세기 최고의 수퍼카’라는 찬사를 받은 멕라렌 F1. 21세기가 되어도 아직까지 그를 능가할 녀석은 등장하지 않았다. 부가티 베이롱이 최고시속과 최고출력을 무기로 하드펀치를 날렸지만 종합점수에서 맥라렌 F1을 넘기 어렵다. 최고의 경주용 자동차 디자이너 고든 머레이의 천재성이 빛나는 섀시는 627마력 엔진과 찰떡궁합을 이뤄 수치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의 보디는 고속에서 안정적이고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한 섀시 덕분에 무게가 1,140kg에 불과하다.
SPECIFICATIONS McLaren F1 엔진 V12 6.0L 627마력 차체 무게 1,149kg 마력당 무게 1.83kg/마력 최고시속 387km 0→시속 100km 가속 3.2초
▲ 부가티베이론
Bugatti Veyron 1990년대 말 컨셉트카로 등장한 이후 산고 끝에 데뷔한 부가티 베이롱. 시속 400km의 벽을 허물며 단숨에 최고의 수퍼카 대열에 합류했다. 옛 부가티의 명성에 걸맞게 우아한 보디를 자랑하고 W16 8.0L 엔진에 쿼드 터보를 달아 최고출력 1001마력을 낸다. 첫 손에 꼽힐 만한 고성능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무거운 차체가 감점요인.
SPECIFICATIONS Bugatti Veyron 엔진 W16 8.0L 쿼드 수퍼차저 1001마력 차체 무게 1,890kg 마력당 무게 1.89kg/마력 최고시속 406km 0→시속 100km 가속 3.0초
▲ 코닉세그 CCX
Koenigsegg CCX 스웨덴 한 젊은이의 열정으로 탄생한 수퍼카 메이커 코닉세그의 최신작. CCX는 CC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고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을 노리는 모델이다. 새롭게 개발된 범퍼, 북미 기준의 사이드 포지션 램프, 보닛 위에 새로운 스타일의 에어 스쿱(scoop) 등을 설계했다. CC보다 머리 위 공간을 50.8mm 키우고 시트는 스파르코(Sparco)사와 함께 개발했다. 1,180kg에 불과한 차체가 가장 큰 장점.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앞쪽에 382mm 디스크와 8피스톤 캘리퍼, 뒤쪽에 362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옵션으로 준비했다. 기본인 마그네슘 휠보다 개당 3kg 정도 가벼운 카본파이버 휠도 고를 수 있다.
SPECIFICATIONS Koenigsegg CCX 엔진 V8 4.7L 트윈 수퍼차저 806마력 차체 무게 1,180kg 마력당 무게 1.46kg/마력 최고시속 395km 0→시속 100km 가속 3.2초
▲ 엔쵸 페라리
Ferrari Enzo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 머신을 도로 위로 옮겨 놓은 듯한 디자인의 엔초 페라리는 페라리의 창업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399대만 한정 생산되었다. 피닌파리나 디자인의 우아함과 날카로운 선이 살아있고 하늘을 향해 열리는 걸윙 도어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시속 200km에서 344kg, 시속 300km에서 775kg의 다운포스를 내어 안정적인 고속주행능력을 발휘한다.
SPECIFICATIONS Ferrari Enzo 엔진 V12 6.0L 660마력 차체 무게 1,366kg 마력당 무게 2.07kg/마력 최고시속 362km 0→시속 100km 가속 3.6초
▲ 포르쉐 카레라 GT
Porsche Carrera GT 2000년 파리오토살롱에 프로토타입으로 등장했고 2003년 제네바오토살롱에 정식 데뷔한 포르쉐의 미드십 2인승 수퍼카. 서킷 주행을 위해 개발된 V10 5.7L 엔진의 출력은 602마력에 달하고 카본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P)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1,380kg으로 억제했다. 6단 수동변속기는 PCCC(Porsche Ceramic Composite Clutch)라는 세라믹 클러치를 사용해 변속효율을 높였다.
SPECIFICATIONS Porsche Carrera GT 엔진 V10 5.8L 605마력 차체 무게 1,380kg 마력당 무게 2.28kg/마력 최고시속 330km 0→시속 100km 가속 3.9초
▲ 메르세데스 벤츠 SLR 722
2004 Mercedes-Benz SLR 772 메르세데스 벤츠의 정상에서 스포츠카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해온 SLR이 722 에디션으로 파워와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했다. 722 에디션의 722는 1955년 밀레 밀리어(Mille Miglia)에서 우승을 차지한 300 SLR의 스타팅 넘버에서 가져온 것. 에어 스플리터를 겸비한 프론트 스포일러의 디자인이 더욱 스포티해졌고 리어 디퓨저의 디자인을 개선해 다운포스를 증가시켰다. AMG 엔지니어의 섬세한 손길로 튜닝된 5.5L 수퍼차저 엔진은 650마력의 힘을 낸다. 기민한 동작을 위해 하체 담금질은 필수. 18인치 휠을 19인치로 대체했고 10mm 낮은 서스펜션의 강성을 높였다.
SPECIFICATIONS 2004 Mercedes-Benz SLR 772 엔진 V8 5.5L 수퍼차저 650마력 차체 무게: 1,724kg 마력당 무게 2.65kg/마력 최고시속 337km 0→시속 100km 가속 3.6초
▲ 셀리느 S7 트윈 터보
Saleen S7 TWIN TURBO 2002년 미드십 수퍼카 S7을 내놓았던 설린(Saleen)이 3년의 개발 끝에 선보인 S7 트윈 터보. 외형적으로 디퓨저와 스포일러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고 펜더라인도 강조했다. 섀시 강성을 높여 주행 성능을 개선했고, 다이브와 스쿼드를 줄이기 위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다. 레이싱 기술을 수혈받은 V8 7.0L 엔진은 최고출력 750마력 이상의 강력한 파워를 뿜는다
SPECIFICATIONS Saleen S7 TWIN TURBO 엔진 V8 7.0L 트윈 터보 750마력 차체 무게 1,340kg 마력당 무게 1.79kg/마력 최고시속 400km 0→시속 100km 가속 2.8초
▲ 람보르기니 레벤톤
Lamborghini Reventon 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등장한 람보르기니 최강의 수퍼카. 전통에 따라 레벤톤(Reventon)이라는 황소 이름을 붙였다. 레벤톤은 1943년 유명한 투우사 펠릭스 그즈만을 죽였던 투우다. 레벤톤의 디자인은 베이스 모델인 무르시엘라고 LP640의 얼굴에 최신 F22 랩터 전투기를 투영한 듯 하다. 2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고 벌써 주인이 가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장에 손에 넣을 수는 없다. V12 6.5L 엔진은 최고출력 650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67.3kgm로 LP640과 같다.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3.4초가 걸고 최고시속은 340km.
▲ 파가니 존다 R
PAGAni ZONDA R 파가니 존다 R은 서킷 주행을 위한 하드코어 버전이다. 페라리 FXX처럼 일반도로 주행도 가능하지만 요철이 있는 구간이라면 꿈꾸지 않는 것이 좋다. AMG로부터 공급받는 V12 6.0L 엔진은 최고출력 750마력을 낸다.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에 참가하고 있는 CLK GTR의 엔진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트랜스미션은 6단 시퀀셜 타입으로 변속 타이밍이 제로에 가깝다.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위해 존다 F의 차체를 10% 키웠다. 길이 394mm, 휠베이스 47mm, 너비 50mm씩 늘였고 디퓨저와 리어 윙을 크게 만들어 다운포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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