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락스 사용에 관하여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으로 농약이 아니며 소독약이다.
많은 애란인들이 오래전부터 춘란재배에서 락스를 사용해 왔었다.
기구나 화분을 소독하는데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춘란의 소독에 직접 사용해 왔었다.
한편 락스는 살균 표백제로서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락스는 소독제로 생산되었지 농약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식물에게 미치는 독성에 관한 연구가 미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락스의 성분 중에는 염소 성분이 포함되고 있어 염소의 독성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애란인들 중에는 개인의 노하우로 생각하며 락스를 사용해 오고 있다.
필자도 오래전부터 락스에 관한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듣고 실제로 사용해 왔었다.
산채품의 소독시 곰팡이나 세균의 소독을 따로따로 하는 것이 번거로워 락스로 한번에 소독하곤 했었다
그러나 락스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아 사용에 관해 주저하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락스의 성질을 잘 모르고 락스의 부정적인 면만 확대 주장해서 생긴 것이라 생각한다.
락스의 성분과 그 성질에 대하여 잘 이해를 한다면 춘란재배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보고 많은 숙고 끝에 이 글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면이 많았지만 그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개인 경험의 한계를 벗어 날 수 없으며 하나의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현상적인 어떤 효과가 시간이 지나서 역효과가 나면 어떻게 할가 하는 우려때문에 공개를 꺼리게 된다.
이론적으로 설명이 되지 못하면 공개적으로 발표를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얼마전 문의란에 락스의 사용에 관한 글이 올라 왔었는데 필자는 아직까지 시기 상조라고 답한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댓글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분갈이를 하면서 2~3년전에 락스를 희석한 물에 난을 담갔다가 심은 것들의 뿌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을 보았다.
필자가 가장 걱정하고 궁금해 하던 부분이었다. 시간이 오래되어도 락스를 희석한 물에 침지 했던 난의 뿌리나 잎이 아무 장해를 입지 않고 견뎌 준다면, 락스 사용은 경우에 따라서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을 ,앞으로 글을 통해서 발표하고자 한다.
우리 춘란에 발생하는 질병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질병들이 발생하면 치유가 어려운 것들이 많아 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모두들 믿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병명이 알려진 것 외에도 춘란에 발생하는 증상들이 있는데 아예 치유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것 중에 두어 가지를 락스로 치유한 바 그 과정을 공개하고 여러분의 동참을 조심스럽게 바라는 바이다.
2. 락스를 춘란에 활용할 수 있는 경우
난의 뿌리가 검게 탄화(어떤 일본인이 지칭)되어 뿌리 표면이 각질처럼 굳어지고(사진1 참조) 썩어 들어가 결국은 식물이 영양이나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고사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현상이 그 하나이며, 난의 뿌리 표면에 거미줄 처럼 ,담쟁이 덩굴의 뿌리처럼 뻗어 있어( 난의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 결국에는 난을 고사하게 하거나 영양실조로 인한 항균력의 저조로 기타 질병에 걸리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또 다른 하나이며(다음 강좌 참조) 습도가 많은 난실이거나 물을 자주 주는 난실에서 화장토에 이끼가 너무 많이 끼어서 미관상 좋지 못하고 기타 미생물의 기식처를 제고하는 피해를 끼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제거하는데 락스는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3.락스의 성분과 성질
락스는 정제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으로
염소가스를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녹인 결과 생성되는 것이다.
소금물을 전기분해하면 한쪽 전극에서 염소가스(Cl) 가스가 발생하고 다른쪽 전극에서는수산화나트륨(NAOH)이 만들어진다. 이 때 두 전극을 분리하지 않고 전기분해를 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 차아염소산 나트륨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세제인 락스의 대표적인 유한락스의 제조 방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유한락스는 천연의 식염을 전기분해하여 생성된 가성소다와 염소를 주원료로 한다.
2NaCl + 2H2O → 2NaOH + Cl2 + H2 ……… 전기분해
(천연소금 + 물 --> 가성소다 + 염소 + 수소)
이 가성소다와 염소를 저온 냉각법으로 합성하여 고도로 안정화시킨 것이 바로 유한락스 레귤러인 것이다.
2NaOH + Cl2 → NaOCl + NaCl + H2O
--> 처음대로 소금과 물로 되돌아 가는데, 정제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이 추출되어 진다.
1)차아염소산 나트륨(하이포아염소산 나트륨이라고도 한다)은 강한 살균 표백제이다.
2)차아염소산 나트륨이 물과 반응하면 수산화나트륨과 차아염소산으로 변한다.
(NAOCL +H2O - - ->NAOH + HOCL)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물에 녹아 있는 차아염소산 음이온(OCL-)으로 그대로 있으면 산화력도 그다지 크지 않고 살균력도 효율적이지 못하지만 물과 반응하여 생긴 결과물인 차아염소산(HOCL)의 산화력은 대단하다(여인형 동국대 화학교수)
이 항목이 대단히 중요하다.
3)차아염소산염은 산과 접촉하거나 산도(PH)가 7이하가 되면 급격히 분해가 되어 각각 염소와 이산화염소를 발생시킨다.
차아염소산 나트륨(락스)이 구강이나 식도 위점막 등에 닿으면 염산을 생성한다.
4)차아염소산염은 암모니아 및 암모니아수와 혼합되면 클로라민(NH2CL)을 발생시킨다.
클로라민이 점막에 닿으면 암모니아와 차아염소산으로 분해되어 독성을 나타낸다.
5) 락스를 물에 희석하였을 때 불순물(유기물질)을 만나면 활성산소가 발생하여 표백과 살균을 하고 나머지는 소금으로 돌아간다(락스회사 연구원 주장) .이때 불순물이 없으면 락스는 희석된 채로 그대로 있다는 주장이다.
6)락스를 산포하면 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염소(CL)가 기화하기 때문이다.
7)세제를 구입하고 나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효력이 떨어진다. 그 이유는 하이포아염소산 나트륨이 분해되어 염소산 나트륨(Na2ClO3)과 산소(O2)로 변질된다. 변질(분해) 과정은 빛에 의해 촉진이 되므로 사용 전에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세제는 불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담겨 팔리고 있다.
4.락스의 용처와 방법
1)욕조 타일,변기 플라스틱 생활에 사용하는 기구와 침구류 등의 소독- - -300배 희석하여 사용
2)음식물의 장기보관 - - - 300배의 희석액에 5분도안 담가두었다가 물로 씻어낸다
3)흰옷을 더욱 희게 - - - 200배 희석액에 20분동안 담가 두었다가 세척
4)흰옷의 얼룩제거 - - - 30배의 희석액에 20분간 담가두었다가 세척
5)곰팡이나 이끼 낀 곳에 희석액 살포
6)수경재배에서 락스를 사용
7)꽃을 오래 보관 유지하기 위하여 화병 물에 락스액 한두방울을 희석한다
8)생장점 배양시 무병주의 개체를 만들기 위하여 5%의 락스를 사용하고,원형질 분리재료를 소독하기 위하여 유한락스 30~50%용액을 사용한다
9)풍란의 분갈이시 5%의 락스액에 5분간 담가 두었다가 맑은 물에 세척하여 분갈이 한다.
10)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제에는 5%의 락스가,물을 소독하는 약품에서 12%,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소독약에는 30%의 락스성분(차아염소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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