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할머니 이야기

울산 금수강산 2018. 1. 23. 15:06

어느 할머니 두분이서 따뜻한 처마 밑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할머니1 - 아니 예수가 죽었나 붸~

할머니2 - 아이고 글씨 어떻게 죽었디야

할머니1 - 그~~ 그러는디 못에 찔러 죽었디야

할머니2 - 오메 못에 많이 찔렸나 붸  어디 찔렸디야

할머니1 - 손에 찔렸다나붸

할머니2 - 우메 난 그기에 대못으로 찔려도 괜찮았는디 큰 못인가붸?

할머니1 - 나도 그건 몰~러  그런디 고거 머리 풀고 철사 뒤집어쓰고 댕길적에 알아봤어~

할머니2 - 근디 고게 누구여

할머니1 - 글씨 머느리가 아버지 아버지 하는거 보니까.  그기 아무래도 사돈인가붸

할머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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