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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울산 금수강산 2018. 5. 12. 13:30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아 ~~~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