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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친구

울산 금수강산 2018. 8. 9. 13:36

네 가지 친구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 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과 같은 친구
땅은 싹을 틔우고 곡식을 길러 내며 누구에게도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베풀어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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