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견딜 수 있는
그 커다란 나무 그늘 하나를
마음 속에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욕심을 버린 사람은
찬바람이 몰아치는 광야에서도 견딜 수 있는
그 따스한 동굴 하나쯤
마련해 가지고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행복은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라면
멀리 밖으로 찾아 나설 것 없이
자신의 일상에서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꽃은
우리가 자신을 버리고
남에게 주느라고 여념이 없을 때
슬쩍 찾아 와 피어납니다.
움켜쥐고 있는 행복은 하나의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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