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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여유로운 마음

울산 금수강산 2019. 8. 24. 14:27

배려하는 여유로운 마음
사랑하는 사람끼리 오해나 착오가 생겼을
서로 따지고 나무라고 말다툼하기 보다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사과부터 먼저 하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아파트나 할인점, 은행 등의 여닫이문을 드나들
바로 뒤에 사람이 따라오면 문을 놓아버리기보다는
문을 붙잡은 채 기다려 주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전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섰을
내리는 사람을 밀치며 끼어 타기 보다는
다 내릴 때까지 비켜주며 기다렸다 타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이나 말썽을 부릴
길에서나 공공장소에서 욕하고 때리기 보다는
잠시 동안 꼬옥 붙안고 타이르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산길이나 골목길에서 다른 사람과 마주칠
비좁은 길에서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치기 보다는
한 쪽으로 물러서서 먼저 지나가게 하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아내나 남편에게서 듣기 싫은 말을 들었을
곧 바로 퉁명스레 되받고 쏘아주기 보다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부드럽게 대하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잘못 걸려온 전화가 다시 걸려 와서 물어볼
귀찮게 한다고 짜증을 내며 끊어 버리기 보다는
상냥하게 설명해주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재미로 하는 운동경기 중에 상대와 의견이 다를
끝까지 나 옳다고 고집하면서 우기기보다는
내 뜻을 잠시 접고 상대의 주장을 따라주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어쩌다 자동차 접촉사고라도 났을
내 잘못 없고 네 잘못이라고 소리 지르기보다는
서로 빙긋 웃고는 보험회사에 맡기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부모자식간, 형제간, 고부간에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겼을
하고 싶은 말, 속 시원하게 다 해 버리기 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주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참을 수 없이 화가 치미는 일이 생겼을
분을 참지 못하고 당장 화풀이하기 보다는
큰 숨 세 번 쉬면서 화를 진정시키는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여유 있는 마음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어머니의 기도 같기도 하며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는 신의 은총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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