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한 순간이다 |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다. |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다.. |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에 고요하듯 |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
쓸쓸한 바람만 맴돌 뿐이다.. |
다 바람이다.. |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다. |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뜨리듯 |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한다.. |
어차피 다 바람일 뿐인 걸.. |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
애써 무얼 집착하리 |
다 바람인것을.. |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 바람 맞으며 |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선배들이 꼭 해주고 싶은 인생조언 (0) | 2019.08.24 |
---|---|
기개와 재치 (0) | 2019.08.24 |
나 스스로의 행복 (0) | 2019.08.24 |
관상은 심상만 못하고 심상은 덕상만 못하다 (0) | 2019.08.24 |
미소 짓기 (0) | 2019.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