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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멈추어다오

울산 금수강산 2021. 6. 17. 06:23

세월아 멈추어다오

 

지나온 시간

다가오는 시간들

이제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시간

언제 이렇게 수 많은 세월이 지났는지

제발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외로움

더욱 가슴을 때리는데

 

점점 늘어만 가는 주름이

거울속에 비출때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쿨할때가 있습니다

 

이제 세월이 멈추고

지금 이 모습으로도 만족할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변하여 가는

손등의 주름은

왜 이리도 초라하게

지난 세월을 원망 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멈출수 없는 세월을

멈출수 있게 하는것은

역시

비오는날의

쓰디쓴 한잔의 소주가 말해 주는것 같습니다

세월아 제발 멈추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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