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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의 눈물

울산 금수강산 2021. 6. 17. 06:24

한 노인의 눈물 

 

해가뜬다

그리고 태양이 붉게 타 오른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저 멀리

산등선에 황혼이 노랗게 물 들어 버린다

 

세월의 흐름을 누가 거역한단 말이오

 

가야 할. 시간

긴 여행을 떠나고자 준비할 시간이 없이

손목 발목 앙상한 나무가지 모냥 뼈만남아

동행자 없이

어찌 기나긴 여행을 떠난단 말이오

 

세월의 흐름도

이제 잡을수 없는 앙상함 이기에

지나간 삶을 원망하며

노인의 눈가엔 살며시 눈물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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