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의 지혜 / 법정스님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까지 버리지 말것 열가지 (0) | 2022.08.18 |
---|---|
칠십대가 넘어서도 행복하게 잘 사는 법~ (0) | 2022.08.18 |
만족할 줄 모르면 거지와 같다 (0) | 2022.08.18 |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0) | 2022.08.18 |
물이 깊어야 고요한 법 (0) | 202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