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스크랩] 친구에게-이해인

울산 금수강산 2006. 10. 21. 20:20
    ♧친구에게♧ 부를때 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 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 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 적셔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둔 한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싶은 친구야... -이해인-
출처 : 꿈꾸는세상
글쓴이 : 꿈꾸는세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