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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도심을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리버워크
미국 택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강변 산책로 리버워크의 모습입니다. 개념은 서울 청계천과 유사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과 강이라는 자연조건을 그물처럼 엮습니다. 리버워크를 따라 쇼핑몰과 금융가 호텔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강은 샌안토니오 시민들의 경제활동과 문화생활에 생기를 실어나르는 혈맥으로 다시 태어 나고 있습니다.
시의 도심구간을 흐르는 5.8km가량의 물줄기를 따라 리버워크라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도심구간의 물줄기는 샌안토니오 강의 지류천(支流川)인 샌안토니오 스프링, 샌페드로 스프링에서 끌어왔다. 복원된 청계천의 운영 시스템과 거의 같은 것이다. 청계천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별화되는 리버워크의 풍경 5가지를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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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물길 폭이 고작 6∼8m지만 너비 2m가량의 유람선이 다닌다. 20분 남짓한 운항시간 동안 선장 겸 가이드는 샌안토니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손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있는 산책객들과 손 흔들고 답례 받는 풍경이 정겹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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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리버워크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리버센터 쇼핑몰. 샌안토니오 시는 리버워크가 쇼핑 공간이나 은행가와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해 물을 따라 흐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 도시의 경제적인 움직임이 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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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리버워크의 계단은 대개 벽에 붙어 있지 않고 비어 있는 열린 공간으로 돌아서 내려온다.
그만큼 높이가 주는 위압감은 줄어든다.
아래층 강변 카페 테이블에 앉은 사람과 위층의 보행자가 쉽게 눈을 마주치며
상호소통을 이루어내는 것이 리버워크의 강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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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리버워크에는 유난히 식당이 많다. 하지만 물 가까운 쪽 테이블은 의외로 손님들이 늦게 차는 경우가 많다.
한 시민은 “너무 물에 가까우면 춥기만 한 데다가 어차피 강물을 조망하는 데는
조금 안쪽도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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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산책로와 강물은 거의 닿아 있다.
술에 취하기라도 해 발을 헛디디면 빠질 것 같지만 최근 7∼8년간 익사 등 치명적인 사고는 없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구역에서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1.5m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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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워크 인근지역 약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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