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일이지만, 국내에도 라이센스 생산을 해 10억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뉴스로 떠들썩했던 코닉세그(Koenigsegg)의 CC8S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뉴스 이후 '차가 출시되었다' 내지는 '판매되었다'라는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보아... 생산계획 자체가 엎어진걸로 보입니다.
이 코닉세그의 CC8S의 다음 버전이 CCR인데(왠지 그룹 Credence Clear water Revival이 떠오르는) 오늘 이 차가 양산차 중에는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차의 속도는 시속 388Km였고 이탈리아에서 세워진 기록이라고 합니다. 종전까지의 기록은 맥라렌 F1이 1993년에 세운 시속 372Km(비공식) 이었습니다.
이 기록은 계기판 상의 속도가 아니라 출발지점에서부터 1Km 떨어진 거리의 관측점을 지날 때 까지의 시간을 계산한 결과라는 군요. 또한 어떤 튜닝도 없었고 일반적인 연료의 사용하고 함께 '순정'으로 사용되는 미세린 타이어, 기본적인 쇼바와 엔진상태, 휠 지오메트리, 기어박스, 클러치, 브레이크였으며 주행시 가속력에 영향을 미치는 수퍼차저의 부스터 압력까지 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는군요.
코닉세그 CCR의 뒤를 따르는 차들을 보면 엔초 페라리(355Km), 포르쉐 카레라 GT(334Km), 맥라렌 메르세데스 SLR(334Km),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330Km) 등이며, CCR이 낸 신 기록은 조만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네. 저렇게 빨리 달릴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시고 싶은 분도 계시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대 속력이 200Km에 못미치는 차로 150Km의 속력을 내는 것과 240Km가 최고 속력인 차로 150Km를 내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계성능이 높으면 높을수록 안전역시 높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노면 상태가 지극히 불량한 경우, 고속으로 갈수록 사고 위험은 증가합니다. 이 때 한계 성능이 높다면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달릴곳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새겨 3시 경에 신공항 고속도로에 가시면... 스피드 체크하시는분들 꽤있습니다. 물론 번호판은 검은 비닐봉지로 가리고... 경부고속도로 역시 평일 새벽에 가면 차가 없는 관계로 마음껏 내지를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최고의 언어.... 사랑해~~~ (0) | 2006.10.25 |
---|---|
해군이 개발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0) | 2006.10.25 |
세계에서 제일 높은 현수교 2 (미요교) (0) | 2006.10.25 |
日, 18金으로 만든 12억짜리 '황금욕조' 화제 (0) | 2006.10.25 |
세상에서 가장 비싼 호텔 (0) | 2006.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