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음악 같은 사람에게

울산 금수강산 2006. 10. 28. 21:19



      좋은음악 같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좋은 생각중에서-



      - 슬픈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詩 -

      아름다운 기타연주곡입니다.
      P.de Senneville가 작곡한 음악을
      프랑스 출신의 기타리스이자 작곡가인 낭만적인
      니콜라스 드 안젤리스(Nicolas de Angelis)가 연주합니다.
      "슬픈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詩(Quelques Notes Pour Anna)"
      라는 제목으로 1986년 발표되어 국내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댈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  (0) 2006.10.28
아침 이슬과 같은 말 |  (0) 2006.10.28
forever...  (0) 2006.10.28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0) 2006.10.28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0) 200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