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
산머루는 한국, 일본, 만주의 산야에만 자생하는 넝쿨식물로써 문헌상 그 열매 및 뿌리는 한약재로 사용하며, 특히 보혈 강장재로서의 탁월한 효능과 심장병, 위염, 폐질환, 골수염 및 각종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전래되고 있습니다.
머루는 전통적으로 약용이나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예로부터 산머루는 심산유곡 산사고찰의 고승 및 수도승들이 머리를 맑게 하여 기억력을 되살려주고 심리안정을 도우며, 집중력, 기억력 저하 및 불안초조에도 크게 기여하여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자생하는 산머루를 아침저녁으로 애용하였다고 전해지면서 각광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 근래에는 국내에서도 적포도주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적포도주에 대한 수요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양식의 와인인 적포도주 보다는 머루와인이 이에 대응하는 우리식의 와인으로 생각할 수 있고 오히려 기호도 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으며 색상, 기능성 물질 등 여러 면에서도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머루와인은 낮고 밤의 일교차가 심한 지리산 자락의 기후적 특성을 이용 재배하여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맛과 향이 뛰어난 머루만을 채취. 선별하여 발효 제조한 와인 입니다.
산머루와인은 산머루 이외의 원료는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기후조건이 맞지 않은 곳에서는 당을 첨가하지만 와인의 성분은 산머루 그 자체의 성분이 미생물의 작용으로 변한 것뿐입니다.
와인 1병(750㎖)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산머루의 양은 1,800~2,000g이므로 와인 한 병 마시는 것은 산머루 1,800~2,000g을 섭취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와인은 발효과정을 거치는 동안머루의 성분이 거의 다른 물질로 변하여 알코올과 수분,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 등 어느 종류의 술보다도 영양적인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산머루 와인은 12%정도의 알코올과 약 85%의 수분, 그리고 나머지 3%내외의 미량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미량성분에는 당분, 유기산, 페놀화합물, 색소, 비타민 A, C,아미노산 그리고 무기질인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수백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산머루와인은 일반적으로 적포도주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머루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산머루와인은 적포도주와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에 좋은 물질이 적포도주보다 맣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산머루와인은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에는 주석산, 사과산, 호박산, 구연산등이 있으며 이들 유기산은 우리 몸속의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페놀 화합물중에서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시판되는 적포도주와 비교하여 평균 1.5~2.0배 많은량이 함유되고 있습니다. 안소시아닌계 색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안소시아닌계 색소는 여러 작용을 통해 항암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페놀 화합물로써 쿠어세틴, 에피-카테킨 등을 생성합니다.
산머루 와인은 수입 와인 못지않게 마르네소슘, 칼슘, 나트륨, 철분 등의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A, 비타민C(항산화작용)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산머루와인에는 칼슘이 많아 주석산과 결합하여 침전을 형성할 정도인데 이 칼슘은 우리 몸에서 뼈를 만드는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포분열, 세포 내 효소의 활성화, 세포막의 투과성 조절 등 우리 몸의 모든 작용에 관여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생체 내 작용에 관여하는 곳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을수록 뼈에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도 이렇게 세포활동에 필요한 칼슘이 부족해지면서 뼈에 있는 칼슘이 동원되어 생체활동에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산머루속의 칼륨은 이뇨작용과 혈행을 도와 강심, 혈압에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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