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건강관리

홍삼, 기억력에 특효

울산 금수강산 2006. 11. 6. 00:40

 

 

 

 

인삼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외국 학자에 의해서도 입증됐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는 지난달 26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제9회 국제 인삼 심포지엄’에서 홍삼 추출물을 장기 복용하면 학습효과와 관련된 기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케네디 교수는 최근 5개월 동안 성인 18명을 모아 9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추출물을, 또 다른 한 그룹에는 홍삼추출물이라 설명한 가짜 약을 투여해 컴퓨터를 통한 작업 기억력 연구 실험을 한 결과 진짜 홍삼을 복용한 그룹이 가짜 약을 먹은 그룹보다 기억력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두 그룹에 1차 실험 후 4주일의 공백 기간을 준 뒤 약물을 바꿔 투입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홍삼추출물을 먹었을 때는 뇌신경이 흥분 및 긴장 상태로 변해 뇌기능의 활동성이 향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은 또 오래 먹을수록 기억력 증진효과가 컸는데 홍삼추출물을 한 달 먹은 사람보다 두 달 먹은 사람이 업무 수행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삼이 치매환자의 기억력을 회복시킨다는 연구는 지난해 발표된 적이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만호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68명을 대상으로 인삼분말을 투여한 결과 인삼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던 적이 있다.

김 교수는 “인삼 투여를 중지하면 대부분 원래 상태로 돌아갔으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