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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노인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자기 집 정원에
과수 묘목을 심고 있었다.
마침 그 곁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께서 언제쯤 그 나무에
열매가 맺히리라 생각하십니까?”
노인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말했다.
“아마 한 20년쯤 후면 열리겠지요”
노인의 대답에 나그네가 다시 물었다.
“그럼 노인장께서 그때까지 살아 계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이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럴 리가 있겠소. 허나 그래도 그런 게 아니요.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 집 과일나무에
많은 과일이 열려 있었소.
그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내 부친께서 심어 놓으신 거지요.
지금 나도 아버님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오.“
[ 탈무드 우화집 중에서 ]
운명을 기다리는 사람은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누워 잠자지만.
힘을 믿는 사람은 차근차근 자신의 운명을 열고 나간다.
전자는 우체부가 유산상속통지서를
배달해주기를 기다리지만.
후자는 스스로 그 유산을 만든다.
이 세상의 비극과 희극은 모두 이두가지에서 결정 된다.
[ 세실 로즈 ]-사랑 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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