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사오정 귀 뚫리던 날

울산 금수강산 2006. 12. 22. 04:07

 
사오정 드디어 귀가 뚫리던 날.... 



사오정이 드디어 보청기를 하나 장만했다.

학교 자습시간을 마치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근데 맨 뒤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나는것이었다.

 

"이~여~이~"

 



선생님:

 

야. 거기 맨뒤!

 

필기안하고 뭐해?



사오정:

 

안보여서요.



선생님:

 

그래?이제 공부시킬 맛 나는군 !



말귀 한번에 알아들은적 처음이므로

 

니 눈은 몇인데?



사오정:

 

제 눈은 둘인데요.



선생님:

 

아니.아니. 그거 말고 니눈이 얼마냐고?



사오정:

 

제눈은 안파는데요.


 


선생님:

 

아이~씨 니눈이 얼마나 나쁘냐고?



사오정:

 

제눈은 생전 나쁜 짓 안했어요.

 

그러니까.. 나쁘고 착하고 그런거 없는데요.

 

 

선생님:

 

아이고 내가 졌다 졌어....ㅎㅎㅎ

 

 

사오정:

 

선생님이 지시다니요.

 

언제 저하고 싸우신적 있나요.?

 

어떻게 제자가 선생님을 이길 수가...

 

아니 되옵니다.

 

그럴 수는 없는 법입니다.

 

샌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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